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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전쟁나면 모두가 끝장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해야

북한의 2차 핵실험 준비 징후가 포착됨에 따라 한반도에 또다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 한인사회가 크게 우려하고 있다.

북한은 17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안을 미국의 각본에 따른 선전포고라고 비난하고 나섰으며 미국은 북한 핵시설을 순식간에 초토화하겠다는 새로운 대북 작전계획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인사회 인사들은 일촉즉발의 한반도 위기를 한국정부가 국제사회와 공조해 현명하게 해결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 한인단체들은 11월초 대북궐기대회를 개최한다.

다음은 한인사회 인사들의 반응이다.



▲이진수(재향군인회장)= 북한의 핵실험으로 한반도의 정세가 상당히 위험한 상태다. 한인사회 여러 단체와 힘을 모아 11월초 온주의사당 앞 또는 크리스티 공원에서 궐기대회를 할 예정이다. 유엔 결의에 북한이 맞서고 있어 긴장이 더욱 고조될 수 있다. 북한이 비록 미국을 목표하더라도 전쟁터는 우리 한반도가 됨을 잊지 말아야 한다. 외국에서 보는 시각과는 달리 정작 한국에서는 정치인, 국민 모두 무덤덤한 반응이라 더욱 우려된다.

▲진필식(전캐나다대사)= 북한이 핵실험을 계속하고 핵무기를 개발해 군사위협을 받는 상황에서 한국정부는 감정정치를 해서는 안된다. 북한은 형제나라가 아니다. 한번도 우리와 상의한 후 핵실험을 한 적이 없다. 북한 주민이 기아에 허덕이고 정권 붕괴의 가능성도 있다고 과소평가해서도 안된다. 한국은 국제사회의 시각을 중시하고 유엔 결의안에 함께해야 하며 북한은 잘못된 길로 가면 더욱 국제사회에서 고립되고 경제적으로 어려워진다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

▲한재동(웨스턴온타리오대 교수)= 북한에 대한 시각이 많이 돌아섰지만 아직도 좌, 우익으로 크게 갈라져 있는 것이 문제다. 한국은 유엔 사무총장으로 선출된 반기문 외교장관을 통해 캐나다 등 중도적 국가와 공조해 북한과의 대화를 이끌어낼 필요가 있다. 북핵 바람으로 한국에 대한 투자가 감소하고 귀중한 인적자원 유출이 가속될 수 있다. 핵으로 한반도가 오염되는 대란을 반드시 막아야한다. 70년대 이후 가장 큰 위기로 보인다.

▲유재신(전토론토대 교수)= 분명한 것은 북한이 더 이상 핵실험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며 중국의 태도에 따라 상황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북한이 핵으로 일본과 중국을 자꾸 자극하면 아시아에 불행한 사태가 닥친다. 김정일의 생각은 상상뿐이지 누구도 정확히 판단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이 오래가면 안되면 한국정부가 지혜롭게 대처해야 하는데 능력이 없어 안타깝다.

▲이경복(탈북난민송환저지국제캠페인 대표)= 1차 핵실험이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가절하에 대해 북한은 핵보유국으로 당당히 인정받고 싶어 한다. 그러나 국제사회는 이를 용납할 수 없어 2차 핵실험시 군사적 제재도 가할 수 있다. 김정일은 이판사판으로 나가고 있어 더욱 우려된다. 동포들이 경각심을 갖고 단호한 의지를 표명해야 한다. 미국은 이라크전에서 큰 정치 손실을 경험했기 때문에 군사적 조치를 피할 것이다. 대신 중국을 이끌어 내면 김정일 정권을 붕괴시키는 것은 어렵지 않다. 한국에서는 좌익정권이 큰 문제며 국민들이 궐기해야 한다.

(김효태 기자 htkim@joongangcana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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