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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남부 여행 경계령

연방정부 “폭동사태 확산”

멕시코 남부 지역의 폭동과 관련 연방정부가 멕시코 여행 경계령을 발령했다.

연방외무부는 지난 31일 교사노조와 좌파 지지자들의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멕시코 남부 오아하카(Oaxaca)시 여행 자제를 주문했다.

이틀 전인 29일 경찰과 치안병력 4000명이 투입돼 강제진압 작전을 펼친 오아하카는 지난 5월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한 교사노조에 무정부주의 강경파가 가세하면서 폭동이 끊이지 않고 있다.

외무부에 따르면 오아하카를 여행중인 캐나다인들은 응급상황에서 지역 정부의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으며, 소요사태로 임시 휴업한 오아하카 캐나다영사관은 추후 발표가 있을 때까지 다른 지역에서 업무를 수행한다.



국내인들이 겨울 휴양지로 자주 찾는 멕시코 남서부 태평양 연안 항구 아카폴코(Acapulco)도 폭력이 위험수위에 달해있다.

한 여행사는 토론토, 캘거리에서 출발하는 아카폴코행 전세기를 잠정 보류하고 있다.
마약전쟁터로 불리는 아카폴코에서는 지난 28일 자동차에서 경찰관 사체 3구가 발견되는 등 끔찍한 범죄가 연일 발생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올해 현재 폭력으로 숨진 멕시코인이 1700명 이상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작년엔 1800여명이 폭력으로 목숨을 잃었다.
2004년의 1304명과 2001년의 1080명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지난 2월 휴양지 캔쿤 인근에서 피살된 캐나다인 우드브지지 부부 사건은 여전히 미궁에 빠져 있다.

외무부는 2004년 캘거리 학생이 멕시코 바에서 언쟁을 벌이다 총격 피살되고, 택시운전사로 가장한 강도에게 납치돼 돈을 털리는 등 캐나다인의 안전을 보장하기 어렵다며 여행 자제를 강력 권고했다.
외무부는 지난 2000년에도 멕시코 여행 자제령을 발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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