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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산 아직도 눈 안녹아”

이상 저온으로 BC주 산악지대 등산 위험

7월이 다되어 가지만 이상 저온으로 BC주 남서부 지역의 산들은 아직도 1월처럼 눈이 쌓여 있다.


이는 준비 없이 산에 오르는 등산객들을 위험하게 만들고 있다.
저지대는 건조한 땅이지만 산 정상으로 올라가면 눈이 그대로 쌓여 있기 때문이다.
등산을 계획하는 사람이라면 여름산에 오른다는 생각은 일단 접고 겨울산을 오른다는 생각으로 준비를 하는 편이 낫다.




오랫동안 노스쇼어 구조대에서 일해오고 있는 팀 존스는 요즘처럼 당황스런 시기가 없었다고 말한다.


존스는 “여름도 아니고 봄도 아니고 그렇다고 겨울도 아닌 다른 계절이다”고 말했다.


보통 일년 중 이 맘 때면 산들의 눈은 거의 다 녹은 상태다.
그러나 일부 지역은 아직 눈사태의 위험이 있다.
시모어 산의 경우 최정상과 그 다음 봉우리가 모두 눈에 덮여 있다.


노스 밴쿠버 린 캐년의 경우 현재 수온이 10도 아래로 물에 들어가면 매우 춥다.
이 지역은 많은 사람들이 점핑을 즐기는 지역이라 공원 관계자들은 순찰을 돌며 위험한 다이빙이나 수영을 경고하고 있다.


린 캐년의 앤디 로빈슨은 “아직도 산 상층부에는 눈으로 미끄러운 곳이 많고 6월말인데도 여전히 눈이 녹아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따뜻한 날씨가 곧 오지만 아직도 물 속에 빠져들기는 이르다.
많은 사람들이 BC주의 아름다운 강과 호수에서 수영을 즐기지만 통계에 의하면 매년 평균 80명이 익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빈슨 씨는 “지역의 하천 수위는 여전히 매우 높다.
안전을 위해서 특히 어린이들에게 눈을 떼어서는 안된다.
어린이들이 물가 근처에 너무 가까이 가서 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린 캐년에서 다이빙 하다 익사하는 경우가 많다는 공원 관계자들은 젊은이들의 지나치게 과시적인 행동을 삼가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명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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