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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인 입맛 잡을 '미미식품'

열무김치로 북미와 인도 주류사회 유혹
다양한 메뉴 개발∙독자 브랜드 사업 제공
KOTRA에 무역사업기회 무궁무진

지난 23일 충북 농산품 시장개척단 9개 기업 14명이 밴쿠버를 방문해 3박 4일간 한인사회와 중국사회를 대상으로 수출기회를 모색했다.


이들 시장개척단 일원 중에 한 기업인 미미식품은 남다른 기회를 갖고 밴쿠버 한인사회에 러브콜을 보내왔다.




해외에 각종 양념류를 수출해 오던 미미식품은 닭고기용 양념을 통해 세계의 수도 뉴욕에서 한국 음식의 새로운 사업기회를 확인했다.


미미식품은 1993년 창업 이래 한국 전통의 맛을 담은 양념과 국물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첨단공법을 이용해 만든 40여 종의 분말 수프와 45종의 액체소스, 30여종의 양념장류, 그 밖에20여종의 찌개류 등 다양한 요식업종 식품을 생산해 공급해 왔다.


미미식품이 납품을 하는 한국의 주요 음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보면 ‘비비큐치킨, ‘원할머니보쌈’, ‘김가네 김밥’ 등이다.

미미식품은 3년 전부터 LA 한인시장을 시작으로 북미시장에 뛰어들기 시작했는데 이때 미미식품의 닭고기 양념 공급사업을 활용해 새로운 프랜차이즈 사업을 구상한 한 뉴욕의 한 한인사업가가 나타났다.


이 한인 사업가는 자체적으로 닭고기 양념을 개발하기 보다는 미미식품으로부터 납품 받은 양념을 활용한 새 프랜차이즈 사업이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포스탠다드’라는 회사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미미식품의 양념을 사용한 치킨 구(Chicken Koo)라는 프랜차이즈점을 뉴욕에 6개의 직영점을 운영하기에 이르렀다.


이 회사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북미인에게 최근 열풍이 불고 있는 프로즌요거트 매장을 치킨 구와 함께 ‘따로 또 같이’ 보이는 세트 매장으로 열어 프로즌요거트를 사러 온 손님에게 양념 닭고기를 또 양념 닭고기를 사러 온 손님에게 프로즌요거트를 파는 성공을 거두기 시작했다.


이 회사에 프로즌요거트 원료를 공급해 주는 회사도 물론 미미식품이었다.


이 대표는 “또 ‘치킨 구’의 사업 성공 요인의 하나는 피자와 같은 개념으로 닭고기도 배달을 하자는 아이디어가 먹혀 들어간 것”이라고 밝혔다.


미미식품의 이 대표는 “’포스탠다드’와 업무 제휴를 통해 밴쿠버를 비롯해 캐나다와 미국의 한인들이 포스탠다드의 프랜차이즈 사업이나 이를 벤치마킹한 별도 프랜차이즈 사업을 계획한다면 필요한 창업 노하우와 마케팅 그리고 원료 공급 등의 지원을 실비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미식품과 같이 해외로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들이 정부나 KOTRA와 같은 기관을 통해 시장개척단이라는 명칭으로 수시로 밴쿠버를 비롯해 세계시장으로 나오고 있다.


힌트 8> 현지 사정을 잘 이용하고 활용하라

미미식품의 이종관 대표이사는 “회사는북미의 최대 한인 커뮤니티가 있는 LA에 한인위주로 수출을 하기 시작했다”고 말하고 “그러나 한인시장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타민족 시장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고 캘리포니아 등지에 최대 민족사회인 히스패닉(중남미 출신 민족) 민족사회에서 새로운 시장 기회를 찾았다”고 밝혔다.


미미식품이 가장 자신 있어 하는 양념류가 바로 매콤한 닭고기용 양념이다.


한인처럼 매운 맛을 즐기는 히스패닉들이 미미식품의 닭고기용 양념을 좋아하면서 북미시장에 미미식품이 안착하게 되었고 현지 지사도 설립하게 됐다.


미국 서부에서 자신감을 얻은 미미식품은 동부로 진출을 하게 됐고 여기서 미미식품은 ‘포스탠다드’를 통해 또 다른 방법으로 판매시장을 확대할 수 있었다.


미미식품의 해외 성공 경험은 비단 북미시장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한인기업들이 많이 진출해 있는 새로운 아시아의 경제도시 두바이.

회교국가로 돼지고기류가 금기시 되는 아랍에미레이트의 두바이의 한 고급 한국 음식점에 필요한 모든 양념류와 음식 기초 재료를 공급하게 된 미미식품은 한국의 열무김치의 우수성을 알리게 됐다.


이 대표는 “이 나라 왕족 등 귀족이나 부자, 고급 비즈니스맨들이 많이 찾는 이 식당에서 열무김치는 에피타이저 음식으로 큰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고 말하고 “이후 열무김치는 북미 타민족 사회에서도 건강음식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외에도 대만에는 홍삼이 들어간 불고기 양념을 만드는 등 나라별 맞춤 양념류와 기초 재료 개발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출 성공을 일구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캐나다에서도 원하는 맛이나 양념 재료가 있다면 주문에 맞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밴쿠버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미미식품 연락처>
본사(공장)
367-851 충북 괴산군 문광면 광덕리 452-1
T. 043)833-0738, 832-3840
F. 043)832-3851
수출특판(서울사무소)
서울시 은평구 갈현동 460-23호 2층
T. 02)389-8725~6
F. 02)389-8767
www.mimifood.com

<포스탠다드>
199 Middle Neck road
Great Neck, NY 11021
Tel) 718-300-7000
Fax) 516-487-8844
www.yofiore.com



1. KOTRA해외무역관 지사화사업지원

KOTRA 해외무역관은 한국의 중소기업을 대신해 신청기업이 진출하고 싶어하는 지역에서 해외지사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며 시장조사, 수출거래선 발굴에서 거래성사단계에 이르기까지 마케팅을 지원하는 사업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지 한인 등에게 현지 지사를 운영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어 밴쿠버 한인들도 경쟁력이 있는 한국 상품을 통해 북미 시장에서 사업을 할 수 있다.


2. KOTRA의 무역박람회 참관 사업

KOTRA 해외무역관은 매년 다양한 품목의 무역박람회를 개최해 해외의 바이어들을 초청해 한국 상품 수출기회를 제공하거나 반대로 해외 유명 상품을 한국에 수출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이 매년 서울에서 열리는 식품박람회이다.

반대로 해외에서 열리는 무역박람회 등에 한국 기업 참가 및 참관업체를 모아 참여하는 사업도 벌이고 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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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닷씨에이 www.joongang.ca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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