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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정체성 알려 주겠다”

홍광식 신임 프레이저밸리 한글학교 이사장
“학교도 널리 알려지도록 홍보”

한인사회의 대표적인 모범 단체 중의 하나인 프레이저밸리 한글학교가 신임 이사장을 맞아 새로운 변신을 도모하고 있다.

프레이저밸리 한글학교의 홍광식 신임이사장(사진)은 김재상 초대 이사장과 민완기 교장과 함께 한인 언론사와의 간담회를 24일 가졌다.




그는 지난 13일 한글학교 종업식 겸 이사회에서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홍 신임이사장은 “한인 2세들에게 한인 정체성을 알려주는데 주점을 두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그는 “바쁜 이민 생활로 자식에게 한글을 가르치지 못했는데 최근 아들이 한국을 방문하고 돌아와 한국에 대한 인식이 크게 바뀌었다”고 말하고 “아들이 ‘한국말을 못 배운 것이 후회된다’는 말을 했다”고 한글 교육과 한인정체성의 중요성에 대한 자신의 체험을 밝혔다.


홍 이사장은 이외에도 “프레이저밸리 한글학교를 널리 잘 알리도록 홍보해 나가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한글학교를 영리단체로 오해하는 분들도 있는데 한글학교가 사명감을 갖고 운영되는 한인사회의 중요한 비영리 교육기관이라는 사실을 인식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 이사장은 “전임 이사장이 큰 계획을 마련해 놓았는데 꿈이 커야 성과도 클 수 있다”고 말하고 “전임 이사장의 큰 계획을 성사시킬 수 있도록 내실을 기해 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임 조경희 이사장은 한글학교의 장기적인 플랜과 단기적인 실천 계획을 세워 안정적으로 한글학교를 이끌어 나갔으나 최근 개인적인 사정으로 한국에 오랫동안 거주하게 돼 이사장직을 사임하고 이사로 남게 됐다.


전 이사장인 김재상 이사는 “조 전 이사장이 강인한 추진력으로 한글학교를 이끌어 온 훌륭한 분”이라고 평가하고 “새 홍 이사장은 또 말없이 행하는 분으로 한글학교 발전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분”이라고 소개했다.


민 교장은 “홍 이사장은 한글학교 창립 때부터 후원을 해 오신 분”이라고 말하고 “프레이저밸리의 중장년 비즈니스 한인들의 대부와 같은 분”이라고 평가했다.


홍 이사장은 “새로 온 젊은 한인 학부모들이 한글학교와 한글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제대로 못 느끼는 것 같다”고 말하고 “인식을 바꾸기 위한 많은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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