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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화나 두고 기관마다 상이한 대처

퀘넬 등 일부 지자체, 술 소비 수준으로 단속

UBC는 캠퍼스 내 흡연 허용

마리화나 소비에 대해 단체마다 다른 대처법을 보이고 있다. 담배와 주류처럼 연방법에 따라 판매와 소비 자체는 합법이지만 이를 소비할 공간 등에 제한을 두는 것이다.

BC주 북부 퀘넬(Quesnel)시는 공원이나 거리 등 공공장소에서 마리화나 흡연을 하지 못하도록 규제했다. 퀘넬시의회는 마리화나를 주류와 같은 개념으로 놓고 단속한다고 입장을 정했다. 시의회는 또 당분간 마리화나 판매 소매점도 시에서 허가하지 않을 방침이다. 그러나 정부가 운영하는 소매점은 한 곳만 문을 열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마리화나 소비를 두고 연방정부와 주정부의 대처 사이에 아직 애매한 부분이 많다며 어떤 기준으로 사업체를 심사하고 허가를 내줄지도 명확하지 않다고 통제 이유를 설명했다. 또 공공장소에서의 마리화나 소비가 주요 관심 사항인데 이의 제한 기준이 주류와 담배 중 어느 쪽에 더 가까운지도 연방정부와 주정부 간에 아직 정리가 안 됐다고 덧붙였다.

시는 마리화나 소비를 주류와 같은 조건으로 통제하는 이유로 단속하기 쉽기 때문이라고 밝혔는데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임대 계약상 집에서 흡연할 수 없고 공공장소에서도 금연이며 건물 안에서도 피울 수 없으니 소비는 합법화해놓고 정작 피울 수는 없게 만든 꼴이라는 것이다.



한편 UBC는 캠퍼스 내에서 마리화나 흡연을 허용할 방침이다. 대학은 별도의 시설을 마련해 흡연자를 도울 계획이다. 그러나 병원과 의료 관련 건물 주변, 건물 출입구 8m 내, 실내 등에서는 여전히 마리화나와 담배 흡연이 금지된다. 또한 기숙사 내에서도 마리화나를 소지하거나 및 흡연할 수 없다.

한편 콴틀렌, 랑가라, 더글라스, 프레이저밸리, 트리니티 웨스턴 등 다른 대학은 교내에의 흡연을 금지하고 있다.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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