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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상의 “내년 성장률 2.5% 그칠 듯”

[밴쿠버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0/12/30 10:12

“경제활동 완만하게 이뤄질 듯…완전 가동은 힘들어”

내년에 캐나다 경제 성장률이 2.5%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캐나다 상공회의소는 내년 경제 전망을 통해 “경제 활동이 어느 정도 활발할 것으로 보이지만 완전한 속도로 나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상의는 우선 정부의 지출과 경기 부양 프로그램 규모가 축소되면서 전체 성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작아질 것이라고 분석하는 한편, 환율 강세와 미국으로부터의 수요 위축으로 수출이 약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상의는 국내 지출도 약화되면서 수입도 크게 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페린 베이티 상의 회장은 “캐나다는 국가의 재정 상태, 은행 시스템, 원자재 가격 강세 등 펀더멘털이 상대적으로 강하다”며 “이로 인해 환율이 급격히 낮아지지는 않을 것이며 2011년과 2012년에도 1대1 환율이 형성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상의는 “기업들이 2012년까지 기계와 장비에 대해 활발히 투자를 해 경제 성장의 주요 동력이 될 것”이라며 “기업들은 환율 강세를 이용해 적극적으로 기계 장비 수입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캐나다 기업들은 지난 10월 13년 만에 가장 많은 기계 장비 수입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내년 경제 전반에 대한 상의의 전망은 경제 침체 이후 회복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일반적인 분석과도 일치하는 것이다. 중앙은행을 비롯한 기관의 전문가들은 미국과 유럽의 경우 약 10년간의 침체 후유증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크 카니 중앙은행 총재는 이번 달 초 한 연설을 통해 “일반적으로 금융 위기와 관련된 경제 침체는 충격이 크며 회복하는 데 두 배나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며 “심각한 금융 위기 뒤에는 성장률이 1% 이하에 머물고 실업률도 5%포인트 높아지게 되는데 현재의 위기도 예외는 아니다”고 밝힌 바 있다.
상의는 기준금리와 관련해 중앙은행이 내년 여름까지 현재의 금리를 유지한 뒤 내년 말에 이르러서야 2%로 상승하고 2012년 말에는 3% 선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The Canadian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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