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 Angeles

Mostly Cloudy
64.1°

2018.09.25(TUE)

Follow Us

캐나다 대학들 조기입학으로 우수학생 유치

[밴쿠버 중앙일보] 기사입력 2006/10/19 22:33

빅토리아대.오타와대 조기입학생 비율 증가

대학 입학을 앞둔 12학년생은 이에 대한 스트레스로 1년을 보낸다.
하지만 캐나다의 일부 대학에서 실시 중인 조기입학 전형제로 11학년에 일찌감치 입학을 결정한다면 압박감 없는 여유로운 12학년을 마치고 졸업할 수 있게 된다.


세컨더리 스쿨의 마지막 12학년을 입학 스트레스로 보내고 싶지 않아 하는 학생들의 욕구와 우수 학생들을 일찌감치 확보하려는 대학들의 경쟁이 맞물려 캐나다 대학들의 조기입학이 늘고 있다.


빅토리아대학의 경우 11학년의 성적만을 가지고 이미 학생들의 조건부 입학을 허용한 상태다.
조건부라 함은 12학년에도 기존의 평균 점수를 유지함을 전제로 한 것이다.


빅토리아대학은 학년 초인 10월 초순까지도 현 12학년생의 입학 신청을 온라인을 통해 받았다.
조기 입학을 허가받은 학생들은 몇 달 간의 결정에 대한 고민에서 벗어나 홀가분한 상태에 있게 됐다.
올해 신청한 11학년 학생들 중에 85% 이상이 입학 허가를 받았다고 빅토리아대학의 등록 담당자는 전했다.


오타와대학은 조기입학 허가자에 대한 우편 발송을 이미 마친 상태다.
오타와대학의 관계자에 따르면 "조기입학을 통해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많이 유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에 오타와대학은 4,500명의 학생들에게 조기입학 허가 우편을 발송했다.
이중 10%의 학생들은 가을에 이미 입학 허가를 받았다.
또 다른 30%의 학생들은 3월 말까지 학교로부터 입학 허가가 났다.


레지나대학의 경우는 비율이 더 높아 지난해 전체 입학생의 46%가 조기입학을 통해 선발했다.

하지만 UBC는 조기입학제에 대해 아직 긍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지 않다.


이 대학 등록부의 데보라 로빈슨씨는 "조기입학은 가능하면 빨리 우수한 학생들을 확보하려는 학교에게만 유리하지 학생들을 위해서는 최선의 선택이 아니다는 게 우리의 결론"이라고 말했다.


로빈슨씨는 또 "우리는 긴 토론을 가졌고 그들은 이 제도를 추천하지 않았다"면서 "많은 학생들이 압박감을 받는다지만 때론 압박감 속에의 학업을 즐길 줄 아는 학생의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UBC의 경우 BC주 이외 지역의 지원 학생들은 새해의 12학년 첫 시험 결과가 학교에 도착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BC주 학생들은 12학년 프로빈셜 테스트 결과가 나오는 3월 이후 입학 지원이 가능하다.


UBC 측은 조기입학제를 실시하지 않는다 해서 우수학생들을 놓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UBC의 작년 신입생 평균 성적은 87점이었다.

캐나다 최고의 명문 중 하나로 꼽히는 토론토대학의 경우도 조기입학 문제로 고심하고 있다.
대학 측은 현재 경영학부에 한해 11학년에 대한 임시 조기입학제를 실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캐나다에서 이런 11학년 학생들의 조기입학 허가 시스템을 가장 먼저 도입한 곳은 노바스코샤주의 아카디아 대학이다.
이 대학은 매년 10월 11학년에 재학 중인 우수학생들을 대상으로 입학허가서를 발송하고 있다.
11학년 때의 성적이 12학년의 성적을 가늠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척도가 된다는 것이 학교측 설명이다.


한편 미국의 경우 아이비리그 최고 명문인 하버드대학이 지난 9월 조기입학 전형 폐지 방침을 발표한 이후 역시 명문으로 꼽히는 프린스턴대학도 조기입학 폐지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하버드와 프린스턴의 움직임이 곧 다른 명문대로 확산되지는 않고 있다.
예일대과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다트머스대, 펜실베이니아대학 등은 현재로선 조기전형 제도를 유지할 것 같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명우 기자

오늘의 핫이슈

Branded Content

 

포토 뉴스

전문가 칼럼전문가 전체보기

HelloKTo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