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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토론교육 큰 호응

[밴쿠버 중앙일보] 기사입력 2006/10/25 12:22

사회문제 깊이 있는 사고 기회

그 동안 밴쿠버웨스트의 한인 세컨더리 학생을 대상으로 열렸던 청소년 진로 세미나에서 토론 수업이 시작돼 큰 호응을 얻었다.


‘청소년진로세미나’는 지난 해 3월부터 한인 학부모 김선영 씨가 한인 청소년들이 미래 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한인 전문가들을 초청해 개최돼 왔다.


지난달까지는 특정 직업군의 전문인을 초빙해 세미나를 열었는데 10월에는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토론수업이 처음 추가되었다.


토론수업은 ‘청소년진로 세미나’ 강사로도 참여했던 박주희 변호사가 토론 지도를 담당해 매달 1회씩 있을 예정이다.

지난 20일 첫 토론수업 시간에는 포인트그레이 세컨더리 10학년인 김지연 학생 등 6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캐나다에서의 사형 제도 찬반’ 에 관해 열띤 논쟁을 벌였다.


처음 경험해보는 토론 수업이었기에 대부분의 학생들이 많이 긴장한 모습을 보였으나 전반적으로 토론은 원활하게 이루어졌다.


포인트그레이 세컨더리 11학년 김준범 학생은 사형 제도의 찬성 입장에서 사형 제도 실시 이후 실제로 범죄율이 감소했다는 예를 들며 논리를 제시했고, 이에 포인트그레이 세컨더리 10학년 최근환 학생은 인간의 존엄성을 거론하며 강하게 반박하기도 했다.


박 변호사는 단순히 의견을 듣고 시간을 기록하는 것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발언에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 학생들이 보다 넓고 깊게 사고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


또한 토론이 끝난 후 학생들의 발언과 태도에 대한 장점과 단점을 지적해주어 학생들이 토론 기술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기도 했다.


포인트그레이 세컨더리 10학년 최근환 학생은 “2시간이 넘는 토론 수업에 다소 지치긴 했지만 토론하는 연습을 할 수 있는 이 경험 자체가 좋았다” 며 “평소 생각하지 않았던 주제에 대해 깊게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도 뜻 깊었다” 고 말했다.


또 처칠 세컨더리 8학년 이종원 학생은 “사형 제도의 반대를 주장하면서 인구 감소를 거론했을 때 모두들 웃어서 조금 창피하긴 했지만, 토론을 통해 사형 제도 자체에 대해서도 많이 배운 것 같고 스스로의 생각을 정리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 아주 좋았다” 고 말했다.


매기 세컨더리 10학년인 박진영 양은 “박 변호사님이 무작위로 그룹을 나누어주었는데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다”고 말하고 “실제 인생에서는 자기가 믿지 않는 의견도 지지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나이에 비해 어른스런 설명을 하기도 했다.


박 양은 “인상 깊었던 점은 토론할 때 통계와 예를 덧붙여 얘기해 각 학생들의 의견을 더 공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처음 하는 것이라 준비 기간이 짧았던 것은 아쉽지만 충분한 준비 기간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생각을 잘 전달하는 학생들이 대견스러웠다”고 말하고“학생들은 지금도 충분히 자신의 주관과 포인트를 가지고 있으므로 앞으로 훨씬 더 잘 할 것으로 기대한다” 며 첫번째 토론 수업을 마무리 지었다.


관심 있는 학생은 604-264-8849(집) 604-209-1436(휴대폰)으로 연락하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11월에도 토론회와 세미나가 열리는데 11월에는 글로벌 에티켓에 대해 세미나와 토론회가 열릴 예정이다.


김은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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