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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학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2>

[밴쿠버 중앙일보] 기사입력 2006/11/12 10:26

[북미 대입가이드]

합격을 결정하는 중요 요소들, 그리고 구체적 준비

이번에는 학교성적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이곳 북미 고등학교 생활이 한국과의 다른 것중의 하나는 카운셀러와 학과목 신청시 면담하고 여러가지 학문적인 고충을 상담하는 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물론 한국에서도 담임 선생님들이 이런 일들을 위해 수고해주시지만 이곳에서는 카운셀러가 이런 모든 일을 도와준다.
심지어는 학교생활이 올바르지 못할 경우 집에까지 직접 전화를 해주는 성의(?)를 표현하기도 한다.


학교생활을 잘하려면 그리고 자기가 원하는 전공과 대학에 대해 좀더 많은 도움을 받으려면 카운셀러와 친해져야만 한다.
친해지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공부를 열심히 하거나 개인적으로 좋은 관계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대학 진학을 위한 여러가지 도움말이나 추천서 그리고 원하는 학과목 선정 특히 Honor Class나 AP 과목을 듣기를 원할때는 카운셀러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수적(?)이다.


학교성적은 앞에서도 언급한데로 대학입시를 결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그러나 단순히 좋은 학점보다는 좀더 도전적인 과목의 점수와 전공과 상관이 있는 과목선정 그리고 지원대학에서 요구하는 과목 수강시간 등을 미리 숙지하여 진행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University of Washington와 University of California 계열 대학 등은 과거에는 성적이 우수한 사람이 합격하는 제도였으나 지금은 주요한 과목을 수강했는가? 그리고 Honor Class, AP 과목, IB Class 등을 수강했는가? 다시 말하면 얼마나 'aggressive'하게 공부를 했느냐가 중요하다는 말이다.


예를 들어 전체성적이 3.65인 학생이 떨어지고 3.40인 학생이 붙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레귤러 클래스를 듣거나 학점 따기가 비교적 쉬운 과목으로 받은 3.65보다는 주요 과목을 Honor나 AP 과목으로 수강한 학생이 비록 성적이 조금 낮더라도 더 좋은 평가를 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볼 수 있다.


북미 대학의 입학생 성적을 분석하다보면 Weighted GPA (가중 평량평균) 라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런 경우는 Honor Class와 AP Class를 들은 학생의 경우 총 4.0보다 높은 학점을 받을 수 있다.
왜냐하면 Honor A는 4.5, AP A는 5점을 부과하기 때문이다.


우수한 대학을 지망하는 학생들은 최소한 3.5이상의 학점을 유지하여야 하며 자신이 좋아하는 과목과 자신있는 과목등은 꼭 Honor Class나 AP 과목으로 도전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할 수 있다.
또한 전공을 적어도 9학년이 시작하기전까지는 정하여 구체적인 학습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공대나 사이언스를 전공하려는 학생들에게는 수학과 과학과목등을 지속해서 듣는 것이 필요하고 비지니스나 심리학등 문과 계열을 지원하려는 학생은 영어, 제2외국어 그리고 수학, 역사등에 관심을 가지지고 수강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은 AP(Advanced Placement)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한다.

지난 번 컬럼에서 언급한 것처럼 주요대학 입학 사정관들이 대학입학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중 하나를 AP(Advanced Placement)라고 하는 것은 매우 시사적이다.
미국 보딩에서 공부하는 학부모들로부터 전해들은 이야기들 중 미국 보딩스쿨은 AP 과목 준비로 거의 한국의 고3 학생들과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특별히 아이비리그 대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10학년때부터 AP 과목 시험을 보기 시작한다고 하니 얼마나 일찍부터 과목별 선행을 준비했는가를 짐작케 한다.
물론 미국의 경우는 10학년 점수가 좋으면 AP 과목을 듣게 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그러나 AP과목을 준비하려면 적어도 11,12학년 과정을 충분히 숙지를 해야 풀 수 있는 문제이므로 어떻게 빨리 그렇게 준비를 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북미의 경우 AP 과목이 학교별로 개설되어 있는 학교도 있고 그렇지 않은 학교도 있다.
그러나 여기 중요한 점은 미국대학 사정관들이 보는 AP 점수는 학교점수가 아니라 College Board(SAT 시험을 주관하는 곳)에서 매년 5월에 한 번 치뤄지는 공식적인 시험성적을 원하는 것을 잊지말아야 한다.
이 점은 미국의 공교육의 점수 신뢰도가 그리 높지 않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 필자의 사견이다.

이렇게 유명대학에서 AP 점수를 선호하는 것은 보다 객관적인 점수를 원하고 있으며 실질적으로 이렇게 AP 과목을 수강한 학생들이 대학생활을 잘하고 있음을 연구조사 결과 (컬리지보드에서 21개 대학을 조사)에서도 볼 수 있었다고 한다.

또한 하버드에서도 AP에서 5점을 맞는 경우는 그 과목을 인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AP에 대한 중요성은 비단 미국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이곳 캐나다에서도 AP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AP Canada의 자료에 의하면 AP 과목을 개설한 학교의 수가 2001년에 357개에서 2005년에는 416개로 증가하였으며 응시생의 숫자도 10,307명에서 14,199명으로 늘어났다고 한다.


BC주의 경우는 2001년에 4,457명이었으나 2005년에는 5,533명으로 지원자의 수가 증가추세에 있다.
지원자의 80%이상이 3점(C)이상을 받았다고 하니 지원자들 대부분 이 우수학생들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이 시험은 자기가 원하는 전공에 맞추어 잘 준비를 하여야 하며 우수한 대학을 지원하는 학생들은 적어도 3 과목 이상을 준비하는 추세이다.
그러나 일년에 한번밖에 시험 기회가 주어지지 않으니 이 점을 유념하여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다.


혹시 고등학교 성적이 특별한 이유로 낮을 경우는 AP시험에 응시하여 좋은 점수를 받을 경우 좋은 'make-up'용으로 사용할 수 있으므로 참고 하기 바란다.
AP에 대한 더 많은 자료를 얻기를 희망하는 사람은 www.collegeboard.com 을 이용하면 된다.


<특별활동과 봉사활동에 대하여>

Activities(특별활동)과 봉사활동에 대해 알아보자. 봉사활동은 캐나다에서는 대부분 30시간 정도의 봉사활동이 졸업조건에 해당한다.
IB 과정에 있는 학생들은 200시간 정도를 요구한다고 한다.
특별히 아이비리그 대학을 진학하려는 학생들은 이보다 많은 시간을 준비하곤 한다.
닥쳐서 준비하기 보다는 미리미리 준비하며 무엇보다 열정을 가지고 봉사를 가지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하겠다.


Activities중 제일 좋은 것은 리더십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하겠다.
학교 클럽활동이나 자치활동에서 위원이나 학생회장 등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단순 참가보다는 리더로서의 역할을 수행한 것을 보여주는 것이 입학사정관의 관심을 끄는 것은 당연하다고 하겠다.
꼭 돈이나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특별한 활동을 하는 것으로 자기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지원자의 경우도 있지만 자기만의 창의적인 클럽이나 학교자치 활동에서의 리더 역할을 보여주는 것도 절대 부족하지 않다.


환경보호단체를 이끄는 리더라든지 무엇보다도 창조적인 활약상이 필요하다.
그래서 학교 성적뿐만 아니라 졸업 후에 사회생활에서도 리더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잠재력 있는 지원자들이 바로 심사위원들이 입학허가서를 발급하길 원하는 상대인 것이다.


추천서는 고등학교 선생님들로부터 보통 2~3개를 요구한다.
대학교 별로 자기학교만의 양식이 있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양식이 없는 경우는 가능하면 학교 이름이 인쇄된 양식에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추천서의 경우는 일반적인 것보다는 자기와의 특별한 관계 즉 오랫동안 알고 지낸 선생님이나 특별히 특별활동이나 학교점수가 뛰어나 선생님 기억에 남아있을 정도의 과목 선생님이라면 더욱 좋을 수 있다.


앞에서 언급한 여러가지 요소를 자기학교만의 기준을 통해 입학사정을 진행한다.
하버드 대학의 경우 입학사정관들은 각 학생을 academics(학업성취도), extracurricular(클럽활동 및 교내외활동), personal qualities (품성 및 인성) 그리고 athletics(운동) 네가지 분야로 평가를 한다.
각 분야에서 평가기준에 따라 1에서 6까지의 점수를 부가한다.
1이 가장 높고 6이 가장 낮다.


이와 같은 방법은 대부분의 아이비리그대학에서 쓰고 있다.
하버드대와 브라운대는 1-6 콜럼비아와 프린스턴은 1-5 다트무쓰나 유펜은 1-9의 점수를 준다.
많은 학생들이 비슷한 점수를 받게 됨으로 한명의 사정관이 결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두세명의 사정관이 한 학생의 원서를 검토하게 된다.


UC계열의 경우도 학생을 선발하는데 보다 균형잡힌 학생들을 뽑기 위해‘컴프리헨션 리뷰 (Comprehensive Review:포괄적 심사)’방법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절차를 통해 각 캠퍼스는 입학지원서에 적힌 모든 정보를 사용하여 학생의 학업 및 개인 성취를 평가한다.
각 학생의 기록을 통하여 성적과 점수 뿐이 아니라 교실 외에서의 리더십, 지적 호기심, 그리고 창의력 등을 검토한다.


<입학지원서 평가자들의 13가지 척도>

이러한 자질은 UC의 엄격하고 힘든 학업 환경에서 학생이 성공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며 다양한 성취와 경험을 통해 증명될 수 있다고 한다.
각 원서는 1명 또는 그 이상의 평가자들이 다음의 13가지 척도에 의해 상세히 평가된다고 한다.


그 척도는 다음과 같다.
1. UC 필수 과목의 고교 평균 성적( GPA) 2. 표준 시험 점수(SAT 또는 ACT) 3. UC가 요구하는 기본 필수 과목 이상의 학업 성취도 (과목 수, 과목 내용, 그리고 성적)

4. 우등 과목 및 AP 과목의 수 및 성적 5. 대학 학업 기준에 의하여 재학중인 고교의 상위 4%에 해당 6. 12학년 프로그램의 질: 진행 중이거나 선택 계획 중인 학업 코스의 종류와 수에 의해 결정 됨.

7. 학생 학교에서 제공하는 교육 기회에 따른 질 높은 학업 성적 8. 어느 과목에서든지 특별한 프로젝트의 훌륭한 성과 9. 최근의 현저한 학업 성적 향상

10. 특별한 재능, 성취 및 수상경력. 또는 리더십을 보장하거나 캠퍼스의 지적 생명력에 기여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할 수 있는 경험. 11. 학생의 특별한 노력과 의지를 입증하거나 특정 캠퍼스의 학업 프로그램에 특별히 적합한 특별한 프로젝트의 완성.

12. 장애, 저소득층, 대학에 입학하는 1세, 직장에 다녀야 하는 필요, 사회적 또는 교육적의 불리한 조건, 어려운 개인 또는 가정 상황이나 환경, 피난 또는 망명 신분, 그리고 재향 군인 신분 등 입학 희망자의 경험이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자기성취를 입증하는 학생.

13. 지리적 및 교육 환경의 다양성을 위하여 입학 지원자의 고등학교 및 거주지 위치 등이 고려대상이다.
이와 같이 유명대학들은 저마다의 기준을 정해 학문적으로 우수한 학생이 아니라 리더의 역활로 사회적인 활동을 잘 할 수 있는 지원자들을 뽑기 위해 분주한 모습들이다.


미국의 우수대학 중 하버드 대학, 프린스톤대학, 버지니아 대학 등에서 조기지원제 때문에 소수계 및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과 재정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이들은 각 대학의 서로 다른 재정지원 조건을 비교할 충분한 시간을 가져야 하는데 조기사정에 지원하려면 그러한 시간적 여유가 없이 어느 한 대학에 일찍 지원해야 하므로 결국 조기지원 자체를 포기 하게 되는 점을 고려하여 2007년부터는 조기 입학제도를 과감히 폐지한다고 선언한 것을 보면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된다.


사회가 변화하면서 이에 필요한 인재들을 배출하기 위해 몸부림 치는 이들 대학들을 보면서 그리고 이들 대학을 위해 과감히 도전장을 내는 우리 한인 학생들과 젊은이들이 있기에 미래는 이들 같이 진정 준비하는 자들만의 것임에 틀림이 없다.


열정을 가지고 도전하는 자에게는 실패는 없다.
다만 성공을 위한 경험을 쌓고 있는 과정에 불과 할뿐이다.


글=고형석(이레 아카데미 원장)
604-942-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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