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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적인 성교육은 언제 해야 할까’

[밴쿠버 중앙일보] 기사입력 2007/02/01 20:51

[부모 노릇 잘 하세요? 47]

“나이에 맞게 다른 지식을 이해시키듯 대답해준다”

남자와 여자의 신체적 특성이 다르다는 것을 알아가면서 아이들은 대답하기가 곤란한 성에 관한 질문들을 하기 시작한다.

언제나 활짝 열려 있는 프리스쿨의 화장실에 다른 친구가 볼 일을 볼 때 유난히 열심히 관찰(?)하고, 자신이 볼 일을 볼 때엔 문을 닫아 걸고 할 때, 이때가 자연스럽게 기초 성교육을 할 시기라고 보면 된다.


화장실 문이 언제나 활짝 열려 있는 것에도 프리스쿨 아이들을 위한 교육적인 배려가 숨어 있는데, 오픈 하우스가 있던 날 학교를 방문한 엄마 한 분이 아주 놀라와 한 적이 있었다.

“어머나! 화장실을 이렇게 활짝 열어두시면 어떻게 해요?”

올바른 화장실 사용법 익히기.
화장실 사용하고 나서 물 내리기, 작은 선반을 사용했으면(키가 작아서) 선반 제자리 가져다 놓기, 조그만 보조 변기(변기에 올려 놓는 것) 사용했으면 제자리 놓기, 마지막으로 손 잘 씻기까지의 짧은 과정이지만 늘 교사는 유심히 그 과정이 잘 되는지 옷을 입고 벗는 과정이나 화장실을 사용하는 도중에 도움이 필요한지 등을 살피고 도와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더더구나 이런 과정을 다른 아이들이 스스럼없이 보면서 간접 교육과 더불어 신체 구조가 다르다는 것에 대해서도 자연스레 익히고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어주기도 한다.


혼자서 화장실 사용이 가능해지고 신체 중요 부위를 다른 사람이 보는 것에 대해 부끄러움이 생길 때 즈음이면 아이들은 문을 닫기를 원한다.
그 시기는 덩치하고는 별로 상관이 없는 듯하다.


초등학교 갈 나이가 다된 덩치 유난히 큰 남자 아이, 내가 보기에도 징그러웁게 큰 데도 저 좋아 하는 여자 아이가 유심히 보고 있어도 전혀 상관하지 않고 볼일을 보는가 하면, 꼬마라 해도 꼭 문 닫아야 하는 아이도 있다.


특히 겨울철에 바지를 잘 껴입은 관계로 남자 아이들은 고추가 꼭 붙어(?)있어서 변기 바깥으로, 자기 바지로 사정없이 젖어들 때가 있다.


한국에서 유치원 할 땐 아주 현명한(?) 교사가 있어 나무 젓가락으로 바로 잡아 주곤 했는데, 캐네디언 교사들은 젓가락 사용할 줄도 모르고---.

어쨌든 아무리 선생님이고 조그마한 아이지만 여자가 남자의 중요한 부분을 만지는 것은 동서를 막론하고 있어서는 안 되는 일!

그래서 우리는 엉덩이를 한껏 밀어 주는 것으로 도와 주지만 인원이 많거나 일일이 신경 써줄 수 없는 곳에서는 옷이 젖고 변기 주위를 바닥까지 노르스름한 색깔로 질펀하게 해 놓기 십상이다.


이런 점들은 학교를 시작하기 전에 집에서 부모가 충분히 교육해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변기 가운데로 잘 조준(?)할 것, 그리고 조금 큰 아이들은 변기에 튄 얼룩을 휴지로 잘 닦을 것까지. 마지막으로 손을 깨끗이 씻을 것. 화장실은 늘 깨끗하고 사용하기 즐거운 곳으로 만들기 위한 공중 의식의 기초가 되는 것이다.


어른이 되어서까지도 그게 잘 안되어 노오란 얼룩과 냄새를 꼭 남기는 사람이 또 얼마나 많은가?

집을 떠나 공공 장소에서 혼자 화장실을 사용해야 할 나이가 되면, 특히 신경 써야 할 일은 급한 상황이 안 생기게 미리미리 잘 챙기는 것, 급하다고 아무데서나 소변을 보게 하는 일은 없어야겠다.


남자 아이라고 부모가 쉽게 아무데서나 누이거나 한 아이들, 학교 놀이터에서 급하다고 눈 깜짝 할 사이에 하얀 달덩이 같은 궁뎅이를 순식간에 쑥 내리는 아이가 있어 황당하고 당황할 때도 있다.


자기 성기를 만지작거리면서 놀 시기가 있는데, 아주 어린 아기는 다른 놀 거리의 장난감을 주면 된다.


그리고 조금 큰 아이들에게 대놓고 “너 무슨 짓 하는 거니, 쪼고만 게!”, “엄마가 하지 말랬지!” 하곤 무안을 주게 되면 안보는 데서 죄의식을 가지고 하게 된다고 한다.


이럴 땐 자연스럽게 다른 재미있는 놀이거리를 찾아 주거나 해서 주위를 일단 돌리고 난 다음, 우리 몸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은 신체의 깊은 곳에 있어서 보호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언제나 청결하고 소중히 해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해 주어야 한다.

그래서 함부로 내 놓거나, 만지거나 하면 병균이 옮아서 아프게 된다는 사실을 알려 주면 된다.


수영복을 입는 부위는 아무도 함부로 만지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 만져서도 안된다는것을 어릴 때부터 남자, 여자아이 모두에게 가르쳐 주는 것이 성폭행을 예방하는 길이기도 하다.


성에 대한 질문을 하면 그 나이에 맞게 다른 지식을 이해시키듯 대답해 주면 된다.
부모가 특별히 부끄러워하거나 어색해 하면 그런 이야기는 부끄러운 거구나 하는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게 된다고 한다.


청소년기가 되고 신체적 변화가 급격하게 올 때.
엄마는 딸 아이와 함께 신체적 변화에 대한 예비 지식과 처리 방법 등을 이야기 하고, 아빠는 아들과 함께 자위는 나쁜 행동은 아니지만 절제할 수 있는 것이 또한 예비 성인으로 성숙해 가는 길이라는 이야기들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청년이 다된 아들과 함께 혼전 성교에 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냐는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다.


임신 중절이 여자에게 주는 치명적인 신체적, 정신적 손상에 관해서도 이야기하면서, 건강하고 책임 있는 성숙한 한 어른으로서의 아름다운 관계를 여자 친구와 나누기를 바란다는 엄마로서의 바람을 이야기 했었다.
물론 잘 하리라는 신뢰와 함께---.

어쩜 아들 잘 키우는 일도 여자를 보호하는 일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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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body’s Perfect Programs for Parents’
- 만 5세 미만의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한 교육

캐나다 정부 프로그램으로 아이의 성격, 습관, 인성, 도덕성 등이 결정되는 중요한 시기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배운다.

귀에 쏙쏙 들어오는 한국어 강의이며 6권의 칼라로 된 work book이 무료로 제공된다.

일시: 2월 16일(금)부터 매주 금요일(11:40~13:40) 총 6회
장소: YMCA CCRR Tri-Cities (1130C Austin Ave. Coquitlam)
강사: 이재경(유아교육 및 부모교육 전문강사)
수강료: 없음
문의 및 등록; 604-931-8138, E-mail(kidsvillage@shaw.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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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경
키즈빌리지 몬테소리스쿨 원장
한국심리상담연구소 P.E.T(Parent Effectiveness Training) 전문 강사
BC Council for Families 주관 Nobody's Perfect 의 facilitator
문의 604-931-8138 , kidsvillage@shaw.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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