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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성공적으로 직업 찾기

[밴쿠버 중앙일보] 기사입력 2008/08/18 08:44

[이민자 지원 기관 한인 Community Worker 릴레이 칼럼]

의외로 많은 이민자들이 취업을 계획하면서도 제대로 준비하지 않고 섣불리 뛰어들어 시행착오를 겪는 경우가 많다.

비록 영어능력이 많이 필요하지 않은 분야일지라도, 그 특정분야의 용어나 캐나다 특히 BC 주의 취업 문화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취업을 계획할 때, 이민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정부 보조 취업 프로그램이 있다. 이들은 모두 캐나다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소지한 이민 구직자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연방정부 지원 프로그램이다. 최근 몇 년 사이, 구직자들이 목표로 하는 분야에 따라 취업 프로그램도 다양화되어 왔다.

취업, 목표가 분명해야

새 이민자가 이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취업 프로그램은 크게 두 가지다. 어떤 직업을 구해야 할지 직업 목표가 불분명한 구직자를 위한 취업계획프로그램(Career Planning Program)과 직업 목표가 뚜렷한 사람들을 위한 구직프로그램(Job Search Program)이다.

취업계획프로그램이란 현재 직업을 바꾸거나 가정주부가 새로 취업을 하려고 할 때, 적성 테스트와 흥미 테스트 등을 통해 적합한 직업 군을 알아보는 것이다. 그리고 구직프로그램은 직업 목표는 뚜렷하지만 현지 취업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구체적으로 함께 직업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이 중에서 특히 구직프로그램은 매우 다양해졌다. 예를 들어, 일반적인 ‘직업 찾기 프로그램’과 영어 능력이 좀 미달되는 구직자들을 위한 과정, IT 또는 엔지니어링 계통을 목표로 하는 과정, 기술직 과정, 관광이나 서비스 계통 과정, 계약직 과정, 사무직 과정 등 직업 분야에 따라 세부적으로 나뉘어진다.

이들 과정은 보통 2주 과정부터 3개월 과정까지 일정 기간 동안 계속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으며, 특별히 부족한 부분만 선택해서 수업을 듣는 워크숍 형태도 있다. 예를 들어, 캐나다에서 면접(Interview)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할까 궁금하다면, 면접 기술 워크숍에 참여하면 된다.

특히 다양한 구직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직업조언프로그램(Job Mentoring Program)이 있는데, 이것은 해당 직업 과정을 다 마치고 나서, 현재 관련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을 통해 생생한 직업 경험과 조언을 듣는 프로그램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몇몇 분야에 한정해서 운영되어 왔으나, 최근에서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연방정부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이러한 취업 프로그램들은 반드시 취업 상담가의 추천이 있어야 이용할 수 있다. 취업 상담가는 구직 목표, 영어 능력, 캐나다 직장 문화에 대한 이해도, 그 외 목표로 하는 직업에 대한 개인의 수행 능력, 그리고 특정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직원의 열의도까지 고려하여 가장 적합한 프로그램과 기관을 추천해 준다.

취업 성공률을 높이는 삼박자

취업 상담가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해 상세히 알고 있어야 하며, 구직자 개개인에 대한 정확한 평가와 안목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어떤 과정을 추천하고 이수하였는가에 따라 취업 성공률이 크게 좌우되기 때문이다.

한 달 평균 30-40명의 새 이민자들이 ‘캐나다에서 직업 찾기’에 대해 문의한다. 그 중 불과 한두 명만이 취업 프로그램에 대해 약간의 사전 정보를 가지고 있다.

그나마 대부분 구직자들은 이러한 취업 프로그램에 대해 부정적인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 취업 과정을 들어도 별 도움이 안 될 것이라고 생각하거나, 차라리 그 시간 동안 이력서를 뿌려서 직장을 빨리 구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심지어 취업 상담가의 설득이 전혀 안 통하는 새 이민자들도 있다.

그러나 실제로 취업 과정을 마친 많은 구직자들이 처음의 회의적인 반응과는 달리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다. 본인 스스로 많은 도움과 자신감을 얻었다고 평가해 줄 때, 취업 상담가로서 보람을 느낀다.

캐나다에서 직업을 찾으려면, 무엇보다 구직자 자신의 노력, 적합한 취업 프로그램의 선택, 그리고 취업 상담가의 지속적인 정보와 조언이 따라야 한다. 이 삼박자가 맞아야 취업 성공률을 최대한 높일 수 있는 것이다.

캐나다 취업 경험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

캐나다에서 취업 경험이 있고 고용보험혜택 (Employment Insurance Benefits) 을 받은 이민자에 한해서 이용할 수 있는 다른 프로그램도 있다. 기술향상프로그램(Skills Enhancement Program) 임금보조프로그램(Wage Subsidy Program) 그리고 자영업프로그램(Self Employment Program)들이다. 최근 3-5년 이내 고용보험 수혜자는 위에 언급된 프로그램들을 통해 좀더 적극적으로 취업 전선에 뛰어들 수 있다.

이 중에서 많은 이민 구직자들이 선호하는 대표적인 과정은 기술향상프로그램이다. 이것은 캐나다 현지 학교에서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본인의 전문지식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정부가 보조 지원하는 직업 재교육 프로그램이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이 과정을 통해 회계, 오토캐드, 오피스 워크, 약국 테크니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취업에 성공했다.

임금보조프로그램은 경력이 부족하여 취업이 힘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정부와 이 프로그램에 등록된 회사가 임금을 나누어 부담하면서 취업 경험을 쌓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최대 6개월까지 지원되는데, 이후 채용한 회사의 재정사정이 나아질 경우 정식 직원이 되는 경우도 있다. 비록 정식 직원으로 채용이 안 되더라도 이 과정을 통해 경력을 쌓고 그 분야의 인맥을 형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지금까지 설명한 취업 프로그램들과 달리, 자영업프로그램은 스스로 자신의 사업을 창업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정부 지원 과정이다. 창업에 필요한 절차와 규정, 전문가의 조언 등을 심도 있게 다룸으로써 사업 성공률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위에 설명한 세 프로그램은 자격 조건을 비롯하여 취업 상담가의 전문적인 조언과 상담이 반드시 우선되어야 한다.

취업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올바른 자세

위와 같은 정부 지원 취업 프로그램을 이용할 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 ‘이런 프로그램은 공짜니까’ 하는 자세로 안이하게 듣거나, 영어공부의 한 방편으로 프로그램을 이용해서는 안 된다.

취업 프로그램은 말 그대로 ‘캐나다 내에서 성공적으로 직업을 찾기까지’ 돕고 지원하는 정부의 사회혜택 중 하나인 것이다.

첫째, 취업을 목적으로 수업에 참여해야 한다. 다시 말해서 프로그램 중이나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 ‘적극적인’ 구직 활동이 이루어져야 한다.

예를 들어, 몇몇 구직자들은 과정이 끝난 후에 다시 풀타임 영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직업 과정을 영어공부의 한 방편으로 생각한다. 스스로 취업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이다. 이것은 프로그램의 본래 목표에 어긋나는 일이다.

둘째, 취업 관련 활동을 제외하고는 수업에 전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프로그램 운영자들에게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인상을 심어줘야 한다. 왜냐하면 실제 직장 면접을 할 때, 그 운영자들이 참고인으로 지정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취업 상담가와 프로그램 운영자들과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발 빠른 정보와 도움을 받아야 한다. 취업 상담가로서 경험에 의하면, 취업 상담가와 자주 연락하는 구직자일수록 취업 성공률이 월등히 높았다. 이러한 구직자의 적극적인 태도가 취업의 핵심단어라고 할 수 있다.

☞ 커뮤니티 워커의 릴레이 칼럼은 KCWN(Korean Community Workers Network) 에서 제공한다.
☞ 필자 안은숙씨는 ISS of BC의 밴쿠버오피스에서 취업 상담가(604-684-2504 ext.1239 / eun-sook.ahn@issbc.org )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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