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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위, 정말 사기꾼인가?

[밴쿠버 중앙일보] 기사입력 2006/09/13 12:51

美 nbc방송 홈페이지 골프란에 토론장 만들어 의견수렴

“미셸 위는 사기꾼인가(Is Michelle Wie a fraud?)”

‘1000만 달러 소녀 스포츠 스타’ 미셸 위(17·한국명 위성미)에게 일부 미국언론이 도발적인 단어까지 구사하면서 매질하고 있다.


그토록 미셸 위를 추켜세웠던 미국 언론이 공개적으로 차가운 시선을 보내는 까닭은 거듭된 남자프로무대 도전 실패에 따른 여파.

미국의 공영방송인 NBC는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의 골프란에 ‘유럽프로골프(EPGA)투어 오메가유러피언마스터스에서 10번째 남자프로대회 도전-최악의 최위’라는 기사를 게재하고. 그 중간에 ‘미셸 위는 사기꾼인가’라는 토론장을 마련. 충격을 주고 있다.


토론장에 참여한 네티즌들은 ‘그렇다’보다는 ‘아니다’라는 반응을 더 많이 쏟아내고 있고 영향력이 큰 공중파 방송이 ‘미국 프론티어 정신의 선봉장’이라고 외쳤던 미셸 위에 대해 너무 험악한 주제를 선택한 것이 아니냐는 비난도 일고 있다.


미국의 스포츠전문 채널인 ESPN도 같은 시기에 ‘미셸 위. 언제까지 남자대회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할 것인가’라는 찬반논쟁을 벌이고 있지만 ‘사기꾼(Fraud)’이라는 극단적인 표현까지는 쓰지 않고 있다.


물론 미셸 위는 지난 2003년 8월 캐나타투어인 베이밀스오픈을 시작으로 지난 8일 끝난 오메가유러피언마스터스까지 10차례 남자프로대회에 나서 지난 5월 한국에서 열린 SK텔레콤오픈을 제외하고는 모두 컷 오프돼 ‘남자대회 도전 무용론’이 제기돼 온 것은 사실이다.


이에 따라 미셸 위의 향후 남자프로대회 도전에 큰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바로 코 앞으로 다가온 11번째 남자프로대회 도전인 PGA투어 84럼버클래식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14일 밤(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파밍턴의 네머콜린 우들랜드CC(파72·7516야드)에서 개막하는 이 대회에서 컷 통과 이상의 뭔가를 보여줘야 할 상황이다.


이 코스는 PGA투어코스(파72 기준) 중 세 번째로 길어 장타자에게 절대 유리한 곳이다.
그러나 지난주 유러피언투어에서 보여준 평균 250야드 안팎의 드라이브 샷 거리로는 결코 ‘남자의 높은 벽’을 넘을 수 없다.


올해 세 차례 남자대회에서 8라운드를 치른 그의 라운드당 평균 스코어는 74.25타로 지난해 세 차례 대회에서 낸 평균 73타보다 훨씬 나빠졌다.
평가절하를 받은 SK텔레콤오픈 때 성적을 빼고 PGA투어와 EPGA투어 성적만 계산하면 평균 스코어는 77타로 치솟는다.


이번 주 84럼버클래식에서 미셸 위 스스로 일어서지 못한다면 귀한 손님에서 불청객딱지가 붙는 치욕을 맛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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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위, LPGA투어 우승때까지 남자투어떠나라!


“사기꾼이다.
아니다.
그렇지 않다.


미셸 위의 남자프로무대 도전에 대한 미국인들의 시각은 어떤 것일까.

미국의 공영방송인 NBC의 인터넷 홈페이지 골프란에 마련된 ‘미셸 위는 사기꾼인가’라는 토론장을 방문한 네티즌들의 의견은 천만 다행스럽게도 아직은 ‘미셸 위편’이다.
10명 중 7명은 “사기꾼이 아니다.
그도 희생양일 뿐이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러나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은 이들도 “이제 LPGA투어로 돌아가야 할 시기라고 본다.
지금으로선 남자대회에서 어림도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ID ‘FiveCats’인 네티즌은 “미셸 위가 여전히 10대라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너무 과대포장 된 것 같다”고 꼬집었다.

ID ‘melikegolf’는 “그녀는 사기꾼은 아니지만 언론과 탐욕스런 후원 업체의 희생물이다.
그들이 그녀를 팔아먹고 있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라이더컵 출전 같은 얘기는 말도 안된다”고 성토했다.


ID‘golfingary’는 “사기꾼이냐고? 남자 투어에선 그렇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미셸 위 주변의 탐욕스런 사람들이 정말 사기꾼들이다.
부모가 미셸 위를 제대로 통제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가장 먼저 비난받아야 할 사람들은 바로 그들이다”고 지적했다.


한마디로 정기적으로 LPGA투어에서 우승을 거둘 때까지 남자투어를 떠나야 한다는 주장이다.


예를 들어 폴라 크리머(미국)처럼 “세계여자랭킹 1위인 애니카 소렌스탐의 자리에 오르겠다”는 현실적인 목표를 가져야 한다고 충고하고 있다.


ID ‘GolfIam’는 “사기는 아니다.
미셸 위는 그냥 뛰어난 여자 선수이며. 현재로 보면 그녀의 위치는 그 정도이다.
피곤할 정도로 계속되고 있는 언론과 대회 주최측의 과대 선전으로 사람들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높아지고 있지만 아슬아슬하고 위험한 착취 행위다”며 골프에 뛰어난 소질이 있는 10대 소녀로 봐주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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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미셸 위…PGA 도전, 현재로선 불가능

‘1000만 달러의 소녀 스포츠 스타’ 미셸 위는 추락중인가. 또 남자프로대회 도전의 무용론이 제기되고 있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지금까지 고운 시선으로 미셸 위를 바라봤던 미국언론들이 등을 돌리고 있는 것은 바로 컷 통과에 매번 실패하고 있는 성적 때문이다.
14세 때 300야드의 초특급 장타를 날리며 그야말로 혜성처럼 나타난 미셸 위.

그의 화두는 그 동안 누구도 목표로 삼지 않았던 남자대회에서의 컷 통과. 그리고 꿈의 무대로 평가받고 있는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출전이라는 그녀의 당찬 포부에 전세계 언론은 찬사와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미셸 위의 첫 도전은 2003년 8월 캐나다투어인 베이밀스오픈. 4타차 컷 오프로 언론은 그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축포나 다름없는 찬사를 쏟아냈다.
특히 2004년 1월 소니오픈에서 아쉽게 1타차로 컷 오프될 때는 ‘성(性) 벽’이 곧 허물어질 것처럼 요란을 떨었다.


미셸 위는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그 이듬해인 2005년 PGA투어인 존디어클래식과 일본남자프로무대인 카시오월드오픈에서 또 아쉽게 1~2타차로 고배를 마셨다.
될듯 될듯한 미셸 위의 컷 통과는 그렇게 단 한 타의 아쉬움을 뒤로 한 채 한발씩 물러섰다.


그러나 올해 SK텔레콤오픈에서 3라운드 본선 진출로 가능성을 다시금 확인했으나 지난 7월 존디어클래식에서 열사병으로 기권한데 이어 지난주 유럽남자투어 데뷔전이었던 오메가유러피언마스터스에서 15오버파 157타를 기록. 그 천재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점점 기량이 남자프로무대에 못미치고 있다는 지적이 강하게 일고 있다.
특히 유럽남자투어에서 79타는 미셸 위가 남자대회에서 낸 스코어 가운데 최악의 타수. 2003년 베이밀스오픈 2라운드와 올해 1월 소니오픈 1라운드 때도 79타를 친 적이 있지만 출전 선수 가운데 꼴찌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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