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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청소년 축구 캐나다서 격돌 가능

16년만의 남북 결승 격돌 이뤄질까?

9일 일본, 요르단 상대로 결승 진출 노려
최강 한국…북한에게만은 쩔쩔

남북한 청소년들이 나란히 아시아청소년선수권(U-19) 4강에 올라 16년만의 결승에서 만날 가능성이 커졌다.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청소년대표팀은 지난 6일 밤 호주와의 8강전서 송진형(19·서울)의 프리킥골 두 방으로 2-1승리를 거뒀다.
조동섭 감독의 북한 역시 이라크와의 대결서 2-0으로 승리하며 준결승전에 올랐다.




한국은 9일 오후 7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인도 콜카타 솔트레이크 스타디움서 일본과, 북한은 오후 10시 30분 요르단과 준결승전을 갖는다.


남북한이 아시아청소년선수권 결승에서 격돌한 것은 1990년 11월 인도네시아대회 결승전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당시 양팀은 120분 연장끝에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에서 한국이 4-3으로 이겨 우승했다.


이번 대회 4강 진출로 이미 내년 7월 캐나다서 열리는 세계청소년선수권 진출권을 확보한 남북한은 '화합의 결승전'을 꿈꾸고 있다.


▲역대 북한전 무승…단 한 골도 못넣어

한국청소년팀은 아시아 최강이다.
올해로 35회째를 맞는 아시아청소년선수권에서 통산 11차례 우승과 4차례 준우승을 거뒀고 2002년과 2004년에 이어 대회 3연패를 노리고 있다.
하지만 북한과의 역대 전적은 초라하다.


1976년 5월 태국대회 준결승전서 0-1로 패한 것을 시작으로 2무2패를 거뒀다.
물론 두 차례 무승부 경기에선 모두 승부차기승했지만 공식 기록은 무승부로 남아있다.


한국은 4차례 맞대결서 단 한골도 터트리지 못했다.
한국은 북한과 결승서 맞붙는다면 유일하게 역대전적서 밀리던 안좋은 추억을 되돌릴 기회를 잡게 된다.


▲일본 요르단 문제 없어

한국은 준결승전서 일본과 맞붙자 쾌재를 부르고 있다.
역대 전적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여왔기 때문. 한국은 아시아청소년선수권 역대 한일전서 14승4무1패(36골13실)를 기록하고 있다.


신태용 서정원(1988년) 이동국 김은중(1998년) 정조국(2002년) 백지훈 박주영(2004년).

이들은 모두 아시아청소년선수권 한일전서 골을 터트리며 스타로 발돋움했다.
이번 대회서는 신영록(수원·4골) 이상호(울산) 심영성(제주) 송진형(서울·이상 3골) 등이 한일전 스타를 노리고 있다.


북한의 준결승 상대인 요르단은 이미 A조 예선서 한국에게 0-3으로 패하는 등 4강 진출팀 중전력이 가장 떨어진다.


따라서 북한의 결승 진출 가능성은 매우 높다.
북한은 일본과의 예선첫 경기서 0-2로 패했을 뿐 이란(5-0승) 타지키스탄(1-0승) 이라크(2-0승) 등 경기를 거듭할 수록 무실점의 탄탄한 조직력을 보여주고 있다.


최원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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