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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청소년축구] 한국 결승행 좌절

[밴쿠버 중앙일보] 기사입력 2006/11/09 09:53

북한·일본 결승

한국, 일본과 준결승서 승부차기 끝 분패 '남(南)은 울고, 북(北)은 웃었다.
'

19세이하(U-19) 한국 청소년축구대표팀이 10명이 싸운 일본에 승부차기 끝에 지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 아시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3회 연속 및 통산 12번째 우승 꿈이 좌절됐다.


북한은 요르단을 꺾고 결승에 올라 30년 만의 우승 꿈을 부풀렸다.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9일 밤(이하 한국시간) 인도 콜카타 솔트레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준결승에서 연장까지 120분의 혈투를 2-2로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골대를 두 번이나 맞추는 불운에 울며 2-3으로 패했다.


한국은 그러나 4강 진출로 내년 캐나다에서 열릴 세계청소년(U-20)대회 출전 티켓을 이미 확보했다.


이어 열린 준결승에서 체력과 스피드의 우위로 경기를 지배한 북한은 김금일의 결승골로 요르단을 1-0으로 눌렀다.


김금일은 전반 38분 수비 진영에서 길게 넘어온 볼을 요르단 최종 수비수가 미끄러져 균형을 잃은 사이 낚아채 미드필드부터 단독으로 치고 들어간 뒤 골키퍼까지 제치고 왼발로 네트를 갈랐다.


김금일의 대회 4호 골로 결승에 오른 북한은 이란과 공동 우승을 차지했던 1976년 이후 30년 만에 두 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다.


결승 길목에서 희비가 엇갈려 1990년 대회 결승 이후 16년 만의 남북 대결은 무산됐다.


북한은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0-2로 패했던 일본과 12일 오후 10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우승을 다툰다.
한국은 이날 오후 7시30분 요르단과 3-4위전을 갖는다.


한.일전에서 선제골은 심영성(제주)의 발끝에서 벼락같이 터져 나왔다.
킥오프 휘슬이 울린 뒤 40초 만이었다.
이청용(서울)이 상대 오른쪽을 파고들어 중앙으로 볼을 연결했고, 신광훈(포항)의 슈팅이 빗맞고 흐르자 심영성이 페널티킥 지점에서 왼발 터닝슛으로 골문을 뚫었다.


전열을 채 정비하기 전에 불의의 일격을 당했지만 일본의 전력도 만만찮았다.
전반 15분 간판 공격수 모리시마 야스히토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날린 슈팅이 골키퍼 조수혁(건국대)의 선방에 막혔다.


한국은 후반 초반 모리시마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후반 2분 가시와기 요스케의 힐패스를 받은 모리시마는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 균형을 맞췄다.


이후 한국은 경기 주도권을 쥐고 파상 공세를 이어갔지만 쉽게 골문을 열지 못했다.
이상호(울산), 이현승(전북)의 연이은 슈팅은 골문을 살짝살짝 빗겨갔다.


후반 39분 심영성에게 단독 찬스를 내줄 위기에 처한 수비수 마키노 도모아키가 반칙으로 퇴장당해 수적 우위까지 점한 한국은 곧바로 신영록(수원)이 수비벽 사이로 강하게 때린 프리킥이 골키퍼에 가로막혀 탄식을 쏟아냈다.


이어 신영록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가슴 트래핑 후 날린 오른발 터닝슛은 골대를 벗어났고, 종료 직전 심영성의 슈팅은 골키퍼도 막지 못했지만 골문 안에 서 있던 수비수 우치다 아츠토에게 걸리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연장 전반 종료 직전 아오키 고타에게 역전골을 허용한 한국은 연장 후반 6분 김동석(서울)이 아크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직접 오른발로 차 넣어 패배 위기에서 벗어나는 듯 했다.


하지만 승부차기에서 1.2번 키커 심영성, 이상호의 슈팅이 잇따라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불운으로 결국 고배를 들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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