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W 2월 주택거래 27% 껑충
시장 건강해진 신호…잠정주택 거래도 35%↑
“압류주택 공포 줄고 세금환급 계약금으로 사용”
텍사스 A&M 대학 부동산 센터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존 주택(pre-owned)의 거래 건수는 4,64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치솟았다. 콘도나 타운 홈의 거래도 12% 증가했다. 아직 거래가 완전히 종료되지 않은 잠정 주택 판매(pending home sales)도 35%나 급증했다.
A&M 부동산 센터 관계자는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장담할 수 없지만 시장이 강해졌다는 신호임에는 틀림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먼 것은 사실이다. DFW의 주택 거래량은 여전히 지난 2007년 정점일 때보다 30% 이상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DFW 지역 주택 중간가격(median price)은 14만4,950달러로 1% 올랐다. 콘도나 타운 홈의 중간가격은 14만 달러로 18%나 급등했다. 시장에 나오는 주택 물량은 줄었다. 매물로 시장에 나온 총 주택은 2만7,83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다. 주택 판매 물건이 시장에 머무르는 기간도 91일로 전년 대비 5% 줄었다.
한인 부동산 중개인들도 주택 거래 증가를 몸으로 느끼고 있다. 괜찮은 압류주택 물량은 시장에 나오는 대로 팔리는 경우가 많다. 종종 가격 경쟁이 붙는 일도 있다. 윌리암 데이비스 리얼티의 케이 김 에이전트는 “거래가 눈에 띄게 늘었다. 괜찮은 집은 나오는 대로 팔리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에는 시장에 쏟아지는 압류 주택에 대한 공포로 가격은 떨어지고 거래는 늘지 않았는데, 요즘은 압류 주택도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특히 2월에 주택 거래가 크게 늘어난 것에 대해 “최근 텍스(Tax) 시즌이 되면서 환급금을 주택 구입시 다운 페이먼트로 사용하는 구매자가 늘어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함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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