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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달라스 변신은 한인 손끝에서
20년만의 최초 개발 프로젝트 한인 주도
주민들 ‘지역 개발’ 기폭제 되길 기대
달라스 시 전폭 지원…10만불 보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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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중앙일보]    발행 2012/03/30 미주판 0면    기사입력 2012/03/30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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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에도 명암이 있다. 고층 건물이 즐비한 도심이 있는가 하면, 변변한 주유소와 식료품점 하나 없는 지역이 있다. 주로 흑인들이 사는 사우스 달라스 지역이 어두운 ‘암’에 속한다. 이곳은 범죄 우발 지역이기도 하다. 달라스 시가 이 지역의 재개발에 목을 매고 있다.

사우스 달라스의 보니 뷰 로드(Bonnie View Rd)와 심슨 스튜어트 로드(Simpson Stuart Rd) 교차로 지역. 대표적인 달라스의 저개발 구역이다. 경찰차가 시끄럽게 울리는 일은 많지만, 경제 활동은 조용한 곳이다. 어디를 둘러봐도 새 건물을 올리는 건설현장을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지난 27일 화요일 건설현장이 하나 생겼다. 주유소와 식료품점 등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한인이 주도하고 있다. JS&JH 엔터프라이즈의 정창수 씨와 송재홍 씨가 그 주인공이다.

총 개발 면적은 7,000스퀘어피트다. 이중 3,600스퀘어피트는 식료품점, 나머지는 2개의 상점이 들어선다. 투자비는 200만불 정도. 규모는 크지 않지만, 주변 지역에서 유일하게 새 건물이 들어서는 일이다. 이 지역은 지난 20년간 새로운 개발이 전무했다. 27일 착공식에 달라스 시장과 시의원 등 시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이유다.
이번 개발을 가장 반긴 것은 바로 달라스 시다.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착공식에 참석한 마이크 롤링스 시장은 “이것은 사우스 달라스를 위한 자선사업이 아니라 돈을 벌 수 있는 투자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또 주변 대학의 늘어나는 학생들이 이 식료품점의 고객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심슨 스튜어트 길 주변에는 폴 퀸 대학과 UNT 대학 달라스 캠퍼스가 있다.

말로만 지원하는 게 아니다. 돈도 안긴다. 공사가 완료되면 10만불의 보조금이 시의 공공•사설 파트너십 펀드에서 나온다. 이 돈을 받기 위해서는 최소 150만불을 투자해야 하고, 올해 안에 이 프로젝트를 완성해야 한다. 이 조건에 합의하면서 JS&JH는 식료품점 확장에 합의했다. 일반 주유소에 붙어있는 편의점 수준을 넘어서야 하는 것이다. 이 지역 주변에는 대형 마트가 없다. 이곳에 들어설 ‘데일리 마트’는 주류 뿐 아니라 각종 야채와 과일, 고기 등을 모두 취급할 계획이다. 주유뿐 아니라 쇼핑까지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것이다. 오는 9월경에 완공되면 지역 사회의 중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뿐 아니라 커뮤니티도 이 사업을 반기고 있다. 사업 추진을 위해 정창수 씨는 3번의 공청회를 열었다. 가까운 거리에 깨끗한 식료품점이 들어선다고 하자 주민들이 모두 환영했다. 정 씨는 “지역 주민들과 가까운 관계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경비 시스템을 잘 갖추는 등 안전에도 각별히 신경을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 주민들은 이번 프로젝트가 이 지역의 개발 붐을 가져다주길 희망하고 있다. 이는 시도 마찬가지다. 벌써 시로부터 이번 프로젝트 부근의 쇼핑센터 개발을 부탁받았다.
정창수 씨는 25년간 달라스 지역에서 부동산 개발에 종사해 왔다. 현재 달라스 전역에 18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중 3곳은 현재 건설이 진행 중으로 나머지는 직접 운영하거나 임대를 주고 있다. 그는 이런 노하우를 이용해 사우스 달라스 개발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정 씨는 “지역 주민들의 이웃이 될 것”이라며 “커뮤니티에 자랑이 되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함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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