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인데 비트코인으로 세금내세요"
코퀴틀람 RCMP 사기전화 주의보
코퀴틀람 RCMP는 최근 국가기관으로부터 미납된 세금 등을 내라며 비트코인으로 결제를 하라는 연락을 받았다는 시민들의 제보가 쇄도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몇 달간 많은 사람들이 국세청은 물론 이민부의 공무원이라고 사칭하는 사기꾼들이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이들 사기범은 전화를 걸어 즉시 납부하지 않으면 추방 되거나 구속될 수 있다고 협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퀴틀람 RCMP는 이에 따라 시민들에게 공무원을 사칭한 사기를 당하지 않기 위한 알아야 할 사항에 대해 공개했다. 우선 정부는 어떤 경우도 문자 메시지로 정부에 체납된 돈이 있다고 연락을 하지 않는다. 정부는 다급하게 체납된 돈을 내라고 압박을 하지 않는다. 또 정부는 비트코인이나 기프트카드 또는 선불신용카드를 받지 않는다. 또 정부 기관은 이런 상황을 배우자나 가족 또는 경찰서에 비밀로 하도록 요청하지 않는다.
코퀴틀람 RCMP는 휴대폰에 정부기관의 발신자 번호가 찍히지만, 발신 번호는 조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대로 믿어서는 안된다고 충고했다. 해당 정부기관으로부터 온 전화인지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는, 일단 전화를 끊고 다시 해당 기관의 신뢰할 수 잘 알려진 전화번호로 전화를 거는 것이 한 방법이다.
전화 사기 범죄자는 이미 전화를 걸기 전에 범죄 대상자에 대한 신상 정보를 갖고, 이를 보여 줌으로써 전화를 받는 사람으로 하여금 진짜 자신의 개인정보를 갖고 있는 정부 관계자인 줄 착각하게 만든다. 하지만 은행정보 등 개인정보를 추가로 요구해도 절대로 알려줘서는 안된다. 또 범죄자들은 추적이 어려운 비트코인으로 납부를 요구한다. 만약 비트코인으로 송금을 한 경우 절대로 돌려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표영태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