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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재단 이사장 한우성 내정, 재단 사상 첫 미주 출신 수장

재미 한인 언론인이 한국 외교부 산하 공공기관인 재외동포재단 신임 이사장에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연합뉴스는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재외동포재단 신임 이사장에 재미언론인 한우성(61·사진) 김영옥평화센터 이사장이 내정됐다고 보도했다.

미주 한인 출신이 재외동포재단 수장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단 이사장은 외교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며, 임기는 3년이다.

한우성 내정자는 서울 출신이다. 그는 1987년 가족과 함께 미국에 이민했다.



1988년 미주한국일보 기자를 시작으로 미국 소수계 언론 연합인 뉴아메리카미디어 부장 등을 지냈다.

한국전쟁 당시 양민학살 문제를 다룬 30여 회의 시리즈를 미주한국일보에 게재해, 2001년 한국기자상 특별상을 비롯해 AP통신 기자상, 미국 내 비영어권미디어 최초 소수계 기자상을 받았고 퓰리처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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