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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칼럼] “최고의 선택인가 최선의 선택인가 사전준비에 달렸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올가을 대학 진학을 앞둔 자녀들의 고민거리가 많아진다. 과연 합격한 대학 중에서 어느 대학을 선택해 등록해야 할지 또한 합격한 대학에서 제의를 받은 재정보조금이 과연 대학마다 현 가정 형편에 알맞게 지원해준 것인지 아니면 대학의 재정보조 평균치에 오차 없이 정확히 받은 것인지 등 여러 가지가 맞물려 대학 선택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시기다.

아무리 원하는 대학에 합격해 등록하고 싶어도 가정 형편에 따른 재정보조금이 턱없이 적어서 학비가 부담돼 등록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거나, 때로는 합격한 대학이 대부분 타주에 있는 주립대학이어서 재정보조금이 연간 총 학비의 절반에 미치지도 못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 예상보다 많은 장학금과 각종 그랜트를 제공한다고 하면 처음부터 안정권으로 한 단계 낮춰 지원했을 수도 있다.

따라서, 선뜻 어느 대학을 선정해 조기등록을 하는 일이 매우 꺼려질 수 있다. 대학에 합격하는 것 자체도 어려운 관문인데 이제는 재정보조지원을 놓고 진학할 대학을 선택해야 해서 많은 갈등이 일어나기도 한다.

요즈음 재정보조지원을 잘못 받는 가정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는 대학들의 재정보조금 수위가 무조건 줄어들었다기보다는 일차적으로 재정보조 신청과 사전 준비가 미흡해 매년 대학의 재정보조 신청과 보조에 있어서 불이익을 받는 가정이 늘고 있다고 해석하는 게 현실적이다. 그야말로 대학 선택에 있어서 최고의 선택인지 아니면 최선의 선택인지 다시 한번 성찰해 봐야 할 때다.누구에게는 어려움이 기회가 될 수도 있고 누구에게는 위기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자녀가 대학에 진학할 때 재정보조에 위기가 발생하는 원인에는 4가지가 있다. 첫째는 재정보조 사전설계와 준비를 하지 못한 경우다. 즉, 재정보조공식과 신청서에서 가정분담금을 계산하는 방식을 잘 이해하고 진행하지 못한 경우다.

둘째는 입학 사정에 따른 재정보조를 잘 지원하는 대학을 선별하지 못한 상황에서 입학원서를 내고 진행한 경우다. 즉, 재정보조지원을 잘 해주지 않는 대학들을 다수 선정해 진행해 온 경우다.

셋째로는 지원한 대학마다 재정보조금의 평균 지원 퍼센트에 따른 정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어필을 진행하지 못하는 경우다.

넷째로는 재정보조의 신청과 진행에 있어서 어디서부터 문제가 발생했는지조차 잘 모르고 재정보조 신청을 모두 마쳤으니 대학이 어련히 알아서 재정보조를 진행해 줄 것이 아니냐는 식의 사고방식을 가진 경우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문제 없이 잘 진행해온 가정들은 대학 진학 면에서 자녀가 원하는 좋은 대학에 충분히 재정보조지원도 잘 받고 재정부담 없이 등록하게 되어 그야말로 최고의 선택을 한 것이고, 이를 잘 진행하지 못해 준비가 부족한 가정들은 차선책의 대학들을 추려내느라 최선의 선택을 찾아야 할 시기다.

사전준비에는 왕도가 없다는 것을 잘 기억해야 한다. 자녀가 11년 동안 대학 진학을 준비하고 합격이라는 관문을 통과하듯이 재정보조의 준비는 최소한 대학 등록 3년 전에는 반드시 시작해야 최고의 선택이라는 문으로 들어갈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준비를 잘하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일단 자녀들이 대학에 진학한 뒤 대학 2년 때에 조기 전학을 시도할 수도 있다. 이러한 방식을 일반적인 경우에도 적용해 대학과 항상 어필해 볼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나가야 보다 나은 재정보조지원을 기대할 수 있다.

그리고 재정보조의 진행과 어울려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지 못했다고 할지라도 최선을 다해 제2의 관문을 통과할 수 있도록 도전해 나가는 전략적인 재정보조신청에 대한 구상과 사전 준비 및 검증 방식을 갖춰야 한다. 다변화를 통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준비해 나가는 자세가 재정보조를 극대화를 꾀하고 동시에 자녀 미래의 보다 나은 초석을 쌓는 방향 제시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준비가 가장 필요한 때다.

문의) 301-219-3719, remyung@agminsitute.org


리처드 명 / AGM인스티튜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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