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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장남, 경호해제 요청…예산고갈 경호국 시름 덜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백악관 비밀경호국에 경호해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뉴스는 19일 트럼프 주니어가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더이상 밀착 경호를 하지 말아 달라고 비밀경호국에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지난 6월 바하마 군도로 가족 여행을 떠날 때도 경호를 해제해 달라고 한 바 있다.

비밀경호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잦은 외유와 세계를 돌아다니며 사업을 하는 자녀들 때문에 경호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골머리를 앓아왔는데 그나마 한시름 덜게 됐다. 비밀경호국은 대통령 가족의 안전과 보안을 이유로 경호해제 요청 사실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통하는 켈리엔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도 신변위협 수위가 낮아짐에 따라 더이상 밀착 경호를 받지 않기로 했다. 비밀경호국은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 18명을 포함해 총 42명을 경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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