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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연방하원의원 배출에 힘모아야"

선거 참여 독려 앞장서는 허지희 커미셔너



캘리포니아주 아시아태평양위원회 커미셔너. 남가주공영라디오(SCPR)의 종신이사. LA 아동병원 이사. 대형 수산물도매 업체 PAFCO의 부회장.

허지희(사진) 커미셔너는 많은 직책을 맡고 있어서 수식어도 많다. 인터뷰를 위해 중앙일보를 찾은 그는 자신의 모든 활동이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한 것이라고 말하며 그래서 2018년 선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어릴 때 이민와 세인트존스대를 졸업한 허 커미셔너가 정치력 신장에 관심을 가진 계기는 LA폭동이었다.



당시 캘리포니아로 이사온 지 얼마 되지 않았던 그는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고 한인들의 목소리를 주류사회에까지 전달해야만 한다는 생각했다.

한인들이 정계와 언론계에 많이 진출해서 한인사회의 입장을 알려야 한다는 구체적인 목표까지 세웠다.

허 커미셔너는 "한인들이 많은 피해를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가해자처럼 비쳐지는 것을 보았다"며 "한인들의 정치력이 커지지 않으면 오해를 당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후 허 커미셔너는 다양한 정치인들과 교류하는 등 사회활동에 힘써왔다. 지한파로 잘 알려진 마이크 혼다 전 의원이 현역시절 펀드레이징 파티를 열기도 하고 낸시 펠로시와 같은 거물 정치인과도 교분을 맺었다.

연방 의회에 한인이 없는 상황에서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기 때문. 하지만 지한파 의원들이 많더라도 한인 의원의 연방의회에 반드시 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커미셔너는 조지아에서 출마하는 데이비드 김 후보부터 어바인에서 출마하는 데이브 민 후보까지 한인 후보들을 모두 말하며 한인 커뮤니티가 한인 연방의원 탄생을 위해서 힘을 모아야만 할 때라고 목소리 높였다.

벤 박 조세형평국(BOE) 후보 또한 언급했다. 오랫동안 커뮤니티를 위해서 함께 일해왔던 박후보가 당선돼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전했다.

한인 커뮤니티의 정치력 신장을 위해서 다양한 활동해온 그에게 앞으로 목표를 묻자 "우리 세대는 부모님으로부터 전문직을 하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앞으로 우리 아래 세대는 정계로 많이 진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어린 나이부터 정치의 역할에 대해서 교육을 해야만 이룰 수 있는 목표기 때문에 시민으로서 정치를 배우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사회에서 가장 큰 축을 이루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에게 영감을 줘서 커뮤니티에 적극 참여시키도록 만드는 것이 프로그램의 목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중앙일보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묻자 이렇게 덧붙였다.

"한국은 전쟁의 참상에서 커다란 발전을 이룬 나라입니다. 그와 같이 미국의 한인 커뮤니티도 크게 발전을 꽃피웠으면 좋겠습니다."


조원희 기자 cho.won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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