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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금 및 10% 수익률 보장'…한인 2명 투자 사기 체포

뉴욕 한인 언론에 광고
50여명 110만달러 피해

자체 개발한 투자 프로그램으로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뉴욕 일대 한인들에게서 최소 110만 달러를 가로챈 한인 2명이 기소됐다.

12일 연방 검찰은 '세이프티 캐피털'의 케빈 강(55) 대표, 'GNS 캐피털'의 존 원(49) 전 부사장을 온라인 송금 및 유가증권 사기 등의 혐의로 긴급 체포해 당일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고수익을 미끼로 한인 50여명에게서 150여 만 달러의 투자금을 받아 최소 110만 달러를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뉴욕 일대 한인 신문과 라디오 방송 등에 '원금 및 연 10% 이상 수익률 보장'이라는 광고를 게재해 투자설명회를 열었다.



투자자들에게 이들은 특수 컴퓨터 알고리즘 '수퍼파워봇'을 활용해 외환 거래와 주식 투자를 하면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득했다.

검찰 조사결과 이들이 개발했다는 투자 프로그램은 존재하지 않았고 투자금을 주식 거래에 투자했으나 손실만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리처드 도너휴 연방뉴욕지검장은 "이들은 한인이라는 연대감을 악용해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사기를 친 것"이라며 "원금과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투자광고는 반드시 그 실체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의 혐의에 대해 유죄가 확정되면 각각 최소 20년형에 처할 수 있다.


정구현 기자 chung.k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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