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 넘어 주류로 도약

LA코리안유스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내달 2일 오후 7시, 지퍼홀서

새로운 출발을 위한 도약점이 될 LA코리안유스오케스트라(음악감독 정진식) 제14회 정기연주회가 내달 2일 오후 7시 LA다운타운 지퍼홀에서 열린다.

정진식 음악감독은 연주회에 앞서 "지난 14년간 한인타운을 중심으로 순수음악과 클래식음악 보급에 앞장서온 LA코리안유스오케스트라가 이제 한인타운을 넘어서 LA전체를 대상으로 활동영역을 넓히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인청소년과 한인타운에 국한됐던 활동을 LA와 타인종에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름은 LA유스필하모닉(가칭·Los Angeles Youth Philharmonic)로 내년 창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 감독은 "이를 위해 우선 이번 정기연주회에서 5명의 타인종 학생단원을 영입해 무대에 선보일 예정이며 바이올리니스트 킴벌리 헤인(Dr. Kimberly Hain)도 지도교수로 영입했다"며 "LA 전체를 아우르는 역량 있는 오케스트라가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콘서트에서는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제5번,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스페인 카프리치오 중 '알보라다',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 생상스의 삼손과 데릴라 중 '바카날' 등이 연주된다. 공연은 무료지만 티켓이 있어야 입장이 가능하다.

입장권 문의는 [phone].

▶지퍼홀 주소: 200 S. Grand Ave. LA


오수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