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콕스 돌풍…뉴섬과 캘리포니아 주지사 본선 격돌

연방상원 파인스타인 선두
드레온·브래들리 2위 다툼
민주 연방하원 탈환 먹구름
맥도넬 셰리프국장 재선무난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서 존 콕스 후보가 이변을 일으키며 개빈 뉴섬 부지사와 양자구도를 형성했다.

5일 오후 10시30분 현재 뉴섬 부지사와 콕스 후보는 각각 득표율 34.3%와 26.4%를 기록하고 있다. 애초 뉴섬 부지사와 맞대결 구도를 형성했던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전 LA시장은 11.3%의 득표율로 3위를 기록하면서 결선 진출이 어려울 전망이다. LA지역과 라티노 인구를 기반으로 지지세를 모아온 비야라이고사 전 시장의 결선진출 실패는 충격적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전통적 민주당 강세지역인 캘리포니아에서 공화당의 콕스 후보가 주지사 선거 결선에 진출한 것은 이변으로 평가받는다. 백만장자 벤처투자가 존 콕스는 2000년대에 일리노이주에서 연방상원의원에 출마한 바 있으며 2006년에는 공화당 대선 경선에 참가하기도 했다. 콕스 후보는 막판에 자신의 사재를 털어서 막대한 광고비를 쏟아부어 이를 통해 지지율을 끌어올렸고 결국 결선에 진출하게 됐다.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사상 최초의 아시아계 주지사 후보 결선 진출의 기대를 모았던 존 챙 후보는 안타깝게 8.5%의 득표율로 5위를 기록했다. 또 다른 공화당 후보 트래비스 앨런은 11.1%로 4위를 차지했다.



부지사 선거에서는 민주당의 독주를 일컫는 말인 '블루 웨이브'가 건재했다. 결선에 진출한 엘레니 쿠날라키스와 에드 에르난데스 후보가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공화당의 콜 해리스 후보는 0.5% 차이로 3위에 그쳤다.

현역 다이앤 파인스타인 의원이 독주를 계속 해온 연방상원 선거에서도 이변이 있었다. 오후 10시30분 현재 파인스타인 의원은 43.5%의 득표율로 압도적 1위를 지켜냈지만 당초 양자대결로 주목을 모았던 케빈 드레온 가주상원의장이 10%로 아슬아슬하게 2위를 기록 중이다. 공화당 측에서는 눈에 띄는 후보가 없어서 민주당 후보 두 명이 여유있게 결선에 진출할 것이 예상됐지만 무명의 정치신인 제임스 브래들리 후보가 막판에 지지율을 끌어올리면서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일부에서는 '여론조사에 오류가 있었다'고 말할 정도로 갑작스러운 상승이었지만 실제 투표에서도 이러한 지지세가 반영되서 9.8%를 득표했다.

연방하원 선거는 대부분이 이변 없이 마무리됐다. 캘리포니아에서 7석을 얻어 다수당을 탈환하려 했던 민주당의 계획은 좌절될 것으로 보인다. 경합지역으로 분류됐던 24지구와 25지구에서는 현역인 살루드 카르바할(민주) 의원과 스티브 나이트(공화) 후보가 과반이 넘는 표를 확보하면서 일찌감치 결선진출을 확정했다.

한인 밀집지역을 다수 포함하고 있는 34지구에서는 현역 지미 고메즈 70%가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여유있게 결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LA카운티셰리프국장 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한 짐 맥도넬 국장은 5일 오후 10시40분 현재 50%의 득표율로 본선행 없이 당선이 유력시 되고 있다.


조원희 기자 cho.won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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