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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차상 하자' 이제서야 바로잡는다

[LA중앙일보] 발행 2018/06/28 미주판 3면 기사입력 2018/06/27 20:52

타운 노숙자 임시 셸터 논란
웨슨 시의장 새 조례안 추진
후보지 3~4곳 환경조사할 듯
'타운내 설치'는 여전히 고집

7월 6일 LA시의회 휴회를 앞두고 허브 웨슨 시의장(10지구)의 '한인타운 노숙자 임시 셸터(temporary homeless shelter) 조례안' 처리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LA한인타운 주민들은 웨슨 시의장이 조례안의 전체표결을 다음 회기로 늦추고 "여론을 수렴하라"고 거듭 촉구하고 있다.

웨슨 시의장은 29일 오전 10시 LA시의회 정례모임에서 10지구 임시 셸터 조성을 위한 새로운 조례안(motion)을 발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회는 7월 6일부터 휴회에 들어간 뒤 7월 27일 이후 다음 회기를 시작한다.

웨슨 시의장 측 소식통에 따르면 이 조례안은 '10지구 내 이용 가능한 임시 셸터 부지(potential bridge home sites) 연구조사' 내용을 담았다. 대상 후보지는 한인타운 3~4곳 웨슨 시의장 지역구 사무실 주차장(워싱턴 불러바드/웨스턴 애비뉴)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웨슨 시의장의 새 조례안은 앞뒤 순서가 뒤바뀐 조례안이다. 통상 시정부가 특정 시설을 설치 또는 조성할 때는 환경영향평가 등을 진행한 뒤 타당성 여부를 결정한다. 그러나 타운 임시 셸터안은 환경조사를 생략한 채 후보지를 타운내 1곳(682 S. Vermont Ave)으로 확정 발표해 한인사회로부터 반발을 불렀다.

늦었지만 웨슨 시의장이 새 조례안을 발의하려는 것은 절차상의 하자를 바로잡아 한인들로부터 비난을 피하기 위한 의도로 분석된다.

하지만 웨슨 시의장은 여전히 임시 셸터를 한인타운에 설치하겠다는 주장만큼은 굽히지 않고 있다. 앞서 지난 25일 한인단체와 웨슨 시의장 간 중재에 나선 비영리단체 '유나이티드 웨이(United Way)'는 "10지구내 임시 셸터 3곳을 설치할 계획이며 이중 1곳은 반드시 한인타운이어야 한다"는 웨슨 시의장의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당시 유나이티드 웨이의 크리스 고 노숙자대책 디렉터는 "웨슨 시의장은 한인사회가 타운내 후보지 3곳 중 1곳에 셸터 설치를 허락해주면 자신도 (동참하는 차원에서) 타운 남쪽 워싱턴 불러바드와 웨스턴 애비뉴에 있는 지역구 사무실 주차장에 추가 임시 셸터를 설치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 21일 웨슨 시의장은 한인단체(장)와 비공개 모임에서 한인타운 임시 셸터 대안부지로 ▶윌셔/버몬트 공영주차장(682 S. Vermont Ave) 포함 ▶7가/호바트 사유지 공터(688 S. Hobart Blvd) ▶켄모어/샌마리노 사유지 주택(935 S. Kenmore Ave)로 제안한 바 있다.

풀뿌리 시민운동 모임인 윌셔커뮤니티연합(WCC)는 '10지구 전체를 토대로 한 복수 대안부지 마련 주민공청회를 통한 여론 수렴 노숙자 도움 극대화 및 주민 피해 최소화 부지 선정' 절차를 요구 중이다.

WCC 측 정찬용 한인커뮤니티변호사협회(KCLA) 회장은 "노숙자 임시 셸터는 흥정의 대상이 아니다. 29일 시청 정례모임에 다들 참석해 주민 여론을 전하자"고 말했다.

한편 한인타운 주민들은 30일 오후 4시 윌셔/버몬트에서 열리는 7차 시민집회에서 정치인들의 독선을 바로잡을 '쐐기'를 박자며 참가를 독려하고 있다. 이날 집회는 '1만 명의 목소리'를 주제로 민주주의 참여의 현장을 연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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