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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전 박세리 해저드 신화 '데자부'

박성현, 16번홀 위기 탈출하며 '메이저 퀸'

박성현(24·사진)이 20년전 선배 박세리(41)가 보여준 맨발투혼과 흡사한 위기 탈출 능력으로 올시즌 두번째 우승을 신고했다.

1일 KPMG 우먼스 PGA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로 류소연ㆍ하타오카 나사(일본)와 3인 플레이오프를 벌인 박성현은 연장 2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지난해 US오픈에 이어 통산 2번째 메이저를 제패했다.

텍사스 클래식 우승 이후 최근 3차례 연속 컷오프 탈락하는 기복을 보였지만 단숨에 재기한 것이다.

2위그룹에 3타 앞선 11언더파, 박성현에도 4타 앞선채 4라운드를 시작한 류소연은 최종일 퍼팅이 흔들리고 막판 17번홀서는 더블보기까지 저지르는 난조로 공동선두를 허용하고 말았다.



반면 신예 하타오카는 이날 이글을 두개나 잡아내는 등 8타를 줄이며 연장전에 합류했다. 박성현 역시 보기없이 4타를 줄였다.

위기는 16번홀서 찾아왔다. 세컨드샷이 기울어져 볼이 해저드에 걸친 위기상황이 됐다. 그러나 과감하게 해저드에 들어가 1998년 US오픈의 박세리와 비슷한 칩샷으로 그린에 올린뒤 극적으로 파를 세이브했다.

16번홀의 두번째 연장서 박성현의 티샷은 스프링클러를 맞은뒤 페어웨이에 멈춰섰다. 천둥벼락 주의보로 20분간 지연된 후 재개된 경기에서 류소연의 버디 시도가 살짝 왼쪽으로 빠진데 반해 박성현의 버디는 성공되며 명암이 갈렸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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