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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노숙자 통계 또 오류…LA카운티 2018년 현황자료

[LA중앙일보] 발행 2018/07/06 미주판 1면 기사입력 2018/07/05 21:50

셸터 없다더니 '107명 수용'
타지역 비해 최고 21배 많아
'셸터 필요' 웨슨 명분과 모순

LA한인타운 노숙자 통계가 오락가락하고 있다. 시정부는 "타운내 노숙자 셸터가 1곳도 없다"고 했지만 카운티정부는 현재 타운내 셸터에 수용 중인 노숙자가 88명이라고 발표했다.

연간 2000만 달러의 막대한 혈세가 투입되는 노숙자 셸터 설치 프로젝트가 통계조차 부실한 상태에서 진행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25일 LA한인회관을 찾은 LA카운티노숙자서비스관리국(LAHSA)이 배포한 '2018년 10지구 커뮤니티별 노숙자 현황 통계'를 발표했다.

<표 참조>

해당 통계는 '윌셔센터-코리아타운(Wilshire Center-Koreantown)', '웨스트애덤스-엑스포 파크(West Adams-Expo Park)', '애덤스-라브레아(Adams-La Brea)', '볼드윈힐스/크렌쇼(Baldwin Hills/Crenshaw)' 등 4개 커뮤니티내 거주 노숙자수를 비교했다. 통계에서 LA한인타운이 속한 윌셔센터-코리아타운 노숙자는 차량 노숙 43명, 거리 노숙(텐트 포함) 144명, 전체 노숙자 294명이다. 피터 린 LAHSA 디렉터는 "한인타운 노숙자가 3개 커뮤니티 중 가장 많아 임시 셸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거리노숙자로 한정할 때 2018년 커뮤니티별 노숙자는 윌셔센터-코리아타운이 비교 커뮤니티 중 가장 많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 통계에는 모순이 있다. LAHSA 통계대로라면 한인타운에서 이미 노숙자 107명에게 셸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타운내 노숙자 셸터가 1곳도 없다'던 허브 웨슨 시의장의 설치 명분과 상반된다.

뿐만 아니라 107명이라는 통계 자체도 불확실하다. LAHSA는 웹사이트 세부 통계에서 88명이 노숙자 셸터에서 살고 있다고 했다. 있지도 않은 '이머전시 셸터'에서 노숙자 80명, '임시주택(Transitional Housing)'에서 8명을 수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LAHSA의 통계가 맞다면 한인타운내 임시 셸터는 더이상 필요없다. 비교대상인 세 커뮤니티의 셸터 내 노숙자 수용현황은 웨스트 애덤스-엑스포파크 16명, 애덤스-라브레아 5명, 볼드윈힐스/크렌쇼 5명에 그쳤다. 통계상으로 한인타운은 비교 커뮤니티보다 6~21배나 많은 노숙자를 이미 셸터에 수용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 5월 23일 허브 웨슨 시의장 측은 "지역구와 상관없이 한인타운에 현재(2017년 기준) 셸터가 없기 때문에 (임시 셸터 부지를) 그곳을 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LAHSA 2017년 노숙자 통계는 LA한인타운 이머전시 셸터에서 노숙자 80명을 수용하고 있다고 명시했다. LAHSA와 허브 웨슨 시의장 측은 서로 다른 발표를 계속해오고 있다는 뜻이다.

또한 LAHSA 통계에서 한인타운은 노숙자 대비 셸터 수용률이 36%에 이른다. 비교 대상 커뮤니티의 노숙자 셸터 수용률은 2.5~3%에 그친다. 웨슨 시의장 말대로라면 노숙자 수용률이 턱없이 낮은 커뮤니티는 놔두고 수용률이 높은 한인타운에 임시 셸터를 추가로 짓자고 주장하는 셈이다.

그동안 본지는 LAHSA에 통계에 잡힌 한인타운 내 셸터 목록 및 현황 공개를 두 차례 요구했다. 5일 LAHSA 디렉터는 한인타운 내 셸터 목록을 알아본 뒤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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