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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는 낙관적… '무역분쟁' 불확실성 관건

주간 경제 프리뷰

▶미·중 무역전쟁

지난주 중국과의 무역전쟁이 시작된 후 양국 정부의 움직임에 따라 경제적 부침도 심해질 전망이다.

지난 6일 시작한 양국의 수입품 관세부과 조치에도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지만, 고용훈풍이라는 호재가 있었다. 무역전쟁의 우려가 이미 상당 부분 시장에 반영된 탓도 있었다.

하지만, 새로운 주가 시작하면서 무역전쟁으로 인한 경기 불확실성이 본격적으로 확대된다면 뉴욕증시는 물론이고 시장이 요동칠 개연성이 있다.



더구나, 미국 입장에서는 계속해서 발표되는 지난 달의 경제 지표가 여전히 호조로 나올 전망이라 대 중국 관세공격을 강화할 수도 있다. 당장은 중국도 물러날 기미가 없는 터라, 관세 보복 규모는 커질 수 있다.

유럽연합(EU)에 부과한 철강관세에 따른 EU의 보복조치도 곧바로 발표될 수 있다. EU 집행위는 지난 5일 세이프가드위원회를 열어 보복관세 부과를 압도적으로 결의하고 곧바로 발동하기로 했다.


▶6월 스몰비즈니스 지수(10일)

스몰비즈니스 지수는 스몰비즈니스 낙관지수(optimism index) 라고도 한다. 지난달 발표된 5월 지수는 107.8이었다. 이는 비정치성향의 비영리단체인 NFIB(전국 독립사업자 연합)가 1975년부터 조사·발표해 오면서 가장 높은 수치다. 4월의 105.2에서 2.6포인트나 상승했다.

NFIB 620명 회원을 상대로 스몰비즈니스업계의 고용과 재고, 세일, 매출분야 실제 상황과 전망을 설문조사해 발표하게 된다. 수치가 높을수록 경기는 긍정적이다.

1975~2018년까지 평균 수치는 98.10이었으며 가장 낮았던 때는 1980년 4월로 80.10이었다. 중국 및 EU 등과의 무역분쟁이 본격화하면서 경기전망이 불투명해지고 있지만, 6월 지수 발표도 일단은 긍정적으로 반영돼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6월 소비자 물가지수(12일)

노동부 통계국에 따르면 6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0.2% 오를 전망이다. 전달(5월)에 0.1% 오른 것에서 큰 차이가 없다. 6월 말 기준으로 한 지난 12개월의 CPI는 1.6% 증가에 그친다.

지난 5월의 1.0%에도 못 미친다. 음식과 에너지 부문을 뺀 6월의 핵심 CPI도 0.1%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 3개월 연속 비슷한 수준이다.

이런 정도면 연방준비위원회가 의도한 올해 세 번째 기준금리 인상 계획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 개솔린값과 모바일 통신서비스 비용이 하락한데 따른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12일)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23만1000건이었다. 전망치 22만5000건에 비해 6000건이 많았다. 4%대의 낮은 실업률 상황에서 실업보험 청구 건이 늘어나는 것은 다소 예외적이다. 전문가들은 숙련공 수요가 많고 그에 따른 보상이 커지면서 이직도 그만큼 활발한 것으로 파악한다. 경제성장이 여전히 완만하게 지속하고 있고 인력시장도 탄탄하기 때문에 23만 건 수준에서 비슷한 수치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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