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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토, 가능성 없는 인기 투자 상품"

[LA중앙일보] 발행 2018/07/24 경제 2면 기사입력 2018/07/23 18:01

정기 구입자 대부분 빈곤층
당첨 확률 낮지만 유일한 희망
'환상 이용한 수탈' 지적도

로토 정기 구입자의 대부분이 서민층인 것으로 나타나 로토가 서민들에게 '가능성 없는 인기 투자 전략'이 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중앙포토]

로토 정기 구입자의 대부분이 서민층인 것으로 나타나 로토가 서민들에게 '가능성 없는 인기 투자 전략'이 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중앙포토]

오늘(24일) 추첨하는 메가밀리언 잭팍 당첨금이 5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또 한 번 '로토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정기적인 로토 구입자 10명 중 6명은 저소득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켓워치가 로토 구입자 5000여 명을 조사한 '도박연구저널(JGS)'의 분석을 인용 보도한 것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로토를 구입한다'는 응답자의 61%는 소득 하위 그룹에 속했다. 또 여성 보다는 남성, 인종별로는 흑인과 아메리칸 인디언, 경제적으로 낙후된 지역 거주자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이에 반해 고소득층은 잭팟 상금이 8억 달러 이상일 경우 로토 구입에 나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추첨일을 기준으로 소득 하위그룹은 연 평균 26번, 상위층은 평균 10번 로토를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인주의 경우 2015년 각종 복권에서 1000달러 이상 당첨이 된 4865명 중 무려 3685명은 최소한 5년 이상 메디케이드 등 저소득층 복지 혜택을 받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주정부가 발행하는 로토는 연방거래위원회(FTC)의 '광고 진실법'의 규제를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주정부들은 이를 이용해 로토를 주정부 예산 확보의 주요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매년 각 주들이 벌어들이고 있는 로토 판매 수익은 전국적으로 70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햄프셔의 경우엔 64년 이후 로토 판매를 통해 총 2000억 달러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산별노조(AFL-CIO)의 한 관계자는 이와 같은 로토 연구 결과에 대해 "부의 편중이 심화되고 있는 미국 사회에서 10~50달러 어치의 로토 구입은 저소득층에겐 '가장 가능성은 낮지만' 가장 인기있는 투자 전략이 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오늘 메가밀리언의 당첨 가능성은 약 '3억분의 1'로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로토 구입을 위해 2마일 가량 운전하면서 사망사고를 낼 가능성이 오늘 잭팟에 당첨될 확률보다 훨씬 더 높다고 통계학자들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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