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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민 10명 중 4명 "너무 가난해"

중졸 이하 성인 빈곤율 4배
아동 46% 빈민 상태 심각

미국 경제가 최고의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가주민 10명 중 4명은 빈민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는 많은 억만장자를 보유한 주 중의 하나인 가주의 주민 40%가 빈곤선에 근접할 정도로 최저소득층이라고 29일 보도했다. 또 눈에 잘 띄지 않는 주의 시골 지역은 가주 경제 성장 혜택을 누리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가주공공정책연구소(PPIC)의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특히 빈민 대상자의 대부분이 성인이 아닌 아동으로 밝혀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카운티별로 보면 LA와 샌타크루즈 카운티가 빈곤율이 24%에 달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샌타바버라와 샌프란시스코 카운티의 빈곤율도 이들 카운티보다 약간 나은 수준에 불과하다고 LA타임스는 전했다. LA카운티의 경우 4인 가족을 기준으로 연소득이 2만8000달러 미만인 가구는 3분의 1에 달한다.



또 빈민층의 53% 정도가 라틴계 남성, 여성, 아동으로 나타났으며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성인의 빈곤율은 그렇지 않은 성인보다 4배나 높아서 교육수준이 소득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는 게 다시 한번 확인됐다.

가주의 아동 빈곤율은 심각한 상황이다. 2016년 조사시 가주 아동의 절반에 가까운 46%가 가난하거나 빈곤 문턱에 놓여 있었다.

가주 정부의 푸드스탬프인 캘프레시(CalFresh)와 연방과 가주 정부의 저소득층 세제 혜택인 근로소득세금크레딧(EITC) 덕에 그나마 빈곤율이 이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라는 게 보고서의 진단이다. 만약 이런 복지 및 세제 지원이 없다면 센트럴밸리와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의 빈곤율이 급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가주 상하원 지역구 120개와 연방 상원 53개 지역구의 빈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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