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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인 시의원 선거 '한인 출마'…존 박 후보 최근 등록절차 마쳐

"주민들의 목소리 반영할 터"

오는 11월 6일 열릴 어바인 시의원 선거에 한인이 출마한다.

주인공은 지난 25일 시청에서 후보 등록을 마친 존 박(50·사진) '에이트 호시즈(Eight Horses)' 대표다.

여덟 살 때 미국에 온 박 후보는 버지니아주에서 자랐으며 지난 1999년 어바인으로 이사왔다. 현재 샌타애나에서 광고대행사 에이트 호시즈를 운영하고 있다.

박 후보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과도한 개발과 교통체증으로 인해 어바인 주민들의 삶의 질이 갈수록 저하되고 있지만 시의원들은 주민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어바인에 사는 평범한 패밀리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사람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1년 전부터 출마를 고려하기 시작했고 두 달 전에 결심을 굳혔다. 당선되면 직업적인 정치인이 아니라 시의 미래와 주민들의 삶에 집중하는 시의원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지난 5월 1일 당선된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시 임소정 시의원의 동생이다. 박 후보가 11월 선거에서 당선되면 한인 이민 사상 최초의 '남매 현직 시의원' 기록이 수립된다.

그는 "출마를 최종 결정하기 전에 누나와 많은 대화를 나눴다. 그러나 누나가 시의원에 당선된 것이 내 출마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니다. 오래 전부터 정치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의원 선거엔 2석이 걸려 있다. 도널드 와그너 시장도 선거를 치르지만 직선 시장 선거와 시의원 선거는 별개로 치러진다.

현직 시의원은 제프 랄로웨이와 린 샷이다. 어바인 정가에서 샷 시의원이 개인 사정으로 출마하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어바인 시의원 선거 후보 등록 마감일은 내달 10일이다. 만약 이날까지 현직 시의원이 등록하지 않으면 마감일이 일주일 연기된다.

박 후보 외에 시의원 후보 물망에 오르는 이는 파라 칸, 앤서니 쿠오, 케브 아바재지안, 로렌 존슨-노리스 등이 있다.

박 후보는 당선될 경우 강석희, 최석호 전 시장에 이어 어바인 사상 세 번째 한인 시의원이 된다. 지난 2016년엔 지니 안 'IEDU 칼리지 카운슬링' 대표가 시의원 선거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어바인 시는 지역구별 선거제를 도입한 부에나파크, 풀러턴 등과 달리, 시 전역을 단일 선거구로 삼아 선거를 치른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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