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추억] 봉제협회 창립 변창환씨

봉제협회 창립 변창환씨

초창기 한인타운과 한인사회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던 올드타이머 변창환(사진)씨가 지난 1일 오전 3시40분 86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봉제업에 종사하지 않으면서도 1977년 당시 봉제업에 종사한 한인들의 인권 침해와 부당한 대우에 분노, 50여 한인 봉제업자를 규합해 협회를 만들었다. 1~3대 회장으로 협회보를 격주간으로 발행해 연방노동청과 연방상하원을 움직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 또한 강력한 지도력으로 봉제협회를 탄탄한 단체로 키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1979년 한인사회의 공식로비단체인 KPAC를 만들어 친한인 정치인들을 후원해 '한인의 힘'도 보여줬다.

또 고인은 레이건 대통령 캠페인에도 참여해 후에 공화당 가주대의원으로 선출되는 등 한인 정치력 신장에도 큰 역할을 했다.

입관예배는 4일 오후5시 한국장의사, 하관은 6일 정오 로드힐스메모리얼 파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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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