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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으로 습득한 할리우드식 연기와 경험 소개하고 싶다"

미드 '러브' 시즌 2의 배우 김종만
3일부터 2주간 연기 워크숍

"할리우드에서 몸으로 부딪히며 배운 연기와 경험을 생생하게 알려드리고 싶어요."

넷플릭스 미드(미국 드라마) '러브(Love) 시즌2'에 출연해 화제가 됐던 배우 김종만씨가 할리우드에서 연기 워크숍을 연다.

배우이자 제작자인 김종만씨는 한국에서 15년간 연극과 영화 배우로 활동하다가 7년 전 미국으로 건너와 할리우드에 진출 배우로 활동하며 영화 제작에도 나서고 있다.

"7년전 무작정 건너왔어요. 영어 한마디도 못하는 내가 할리우드를 노크한다는 것이 얼마나 무모한 일인지 그때는 몰랐죠."



그는 랭기지 스쿨을 딱 5개월 다니고 용감하게 뉴욕필름아카데미에 지원했다.

"경력이 있어서인지 받아주더군요. 근데 유치원생이 대학교 물리학과 수업을 듣는 느낌이었어요. 영어로 연기한다는 것에 대해 감도 없었던 거죠."

그렇게 미국 생활을 시작했고 단편영화 등을 통해 차근차근 경력을 쌓아갔다. 그리고 수백번의 오디션 끝에 '러브' 시즌2에 캐스팅됐다.

"미국에서는 에이전시가 없으면 오디션 자체를 볼 수가 없어요. 그만큼 벽이 높죠. 지금은 에이전시도 있고 에이전시를 갖는 것보다 훨씬 힘들다는 매니저도 있지만요. 요즘에도 1년에 100번 정도 오디션을 보는 편입니다."

그는 이번 워크숍에서 할리우드식 연기를 소개할 예정이다.

"한국과는 연기하는 게 확연히 다르죠. 로버트 드니로나 알파치노처럼 진짜 그 순간을 사는 것처럼 연기하기 위해서는 배우의 생각을 없애고 상대방에게 100%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마이즈너식 연기접근법이 필요합니다. 또 배우 개개인의 트라우마, 경험을 적용하는 이바나체벡 등 다양한 연기를 가르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할리우드 시스템 등 연기 외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한마디로 한국 15년, 미국 7년 등 22년간의 그의 연기 경험과 노하우를 2주에 최대한 전수해주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워크숍에는 한국에서 오는 15명 정도의 배우가 참여할 예정이며 반은 미국에 사는 한인들을 위해 오픈해 놨다"며 "연기활동을 하고 있거나 연기에 도전해 보고 싶은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워크숍은 2주 코스로 진행되면 일주일 또는 하루만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참가비는 참여기간에 따라 다르다.

김종만씨는 영화 '우리 형' '눈에는 눈 이에는 이'등에 출연했으며 2017년 제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해외 아티스트 상'을 수상했다. 한국에서는 한석규가 소속되어 있는 클로버컴퍼니와 미국에서는 '제니 스트릭클린 탤런트 에이전시'와 일하고 있다.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우상'에 캐스팅돼 곧 한국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

워크숍 관련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https://m.cafe.naver.com/okactor/89848) 참고.

▶문의:(917)391-3103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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