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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V 가짜 웹사이트 주의…업무처리 미끼로 수수료 요구

차량국 "절대 주지말라" 경고

캘리포니아 차량등록국(DMV) 민원업무 지체 현상이 벌어지면서 웹사이트 사칭 사기행각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DMV는 가짜 웹사이트에서 업무처리를 미끼로 수수료를 청구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2일 가주 DMV에 따르면 최근 공식 웹사이트 내용을 흉내 낸 가짜 웹사이트가 주민을 현혹하고 있다. 가짜 웹사이트는 DMV가 제공하는 서비스와 거의 비슷한 내용을 담아 공식 웹사이트로 헷갈리기 쉽다.

실제 구글 등에서 가주 DMV를 검색하면 유사 웹사이트가 여럿 뜬다. DMV는 문제의 웹사이트가 ▶온라인 방문예약 ▶운전면허 온라인 신청 ▶가주 신분증(ID) 온라인 신청 ▶기타 DMV 업무 등을 처리하는 대가로 수수료를 요구한다고 설명했다.



일부 웹사이트는 공지에 'DMV 웹사이트가 아니다'라는 문구도 띄운다. 하지만 해당 웹사이트도 DMV 관련 정보를 잘못 알리기는 마찬가지다. 방문자가 해당 내용에 동의하더라도 개인정보는 사설시장에 유통될 수 있다.

DMV 측은 공식 웹사이트가 아닌 곳에서 수수료를 내면 피해만 본다며 주의를 거듭 당부했다. 현재 피해사례를 접수한 DMV 측은 소비자보호법 위반 혐의 등을 적용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DMV는 공식 웹사이트는 'www.dmv.ca.gov'라고 강조했다. 주민은 이 웹사이트에서 계정과 비밀번호를 만든 뒤 운전면허 온라인 신청 및 갱신, 차량등록 갱신, DMV 사무소 방문예약 등을 할 수 있다. DMV는 공식 웹사이트 계정을 주민이 직접 주소창에 입력해 방문해 달라고 권고했다.

특히 DMV 측은 웹사이트 온라인 신청 과정에서 추가 수수료는 청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차량등록 갱신 등은 사전 통보한 우편고지서 비용만 내면 된다.

DMV는 가짜 웹사이트 신고를 이메일(ReportFraud@dmv.ca.gov)로 접수하고 있다.

한편 지난 2일 NBC4뉴스는 2012년 7월부터 2013년 8월까지 가주 DMV 전산시스템을 해킹해 가짜 운전면허증을 발급한 두 명이 유죄를 인정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가짜 운전면허증 발급, 면허 실기시험 부정조작 등으로 건당 3000달러 안팎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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