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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셔초교 건물, 뿌리교육센터로 활용 청신호

한인단체들 컨소시엄 구성
200만 달러 발전기금 확보
남가주한국학원 결단 촉구

한인사회가 폐교한 윌셔사립초등학교 부지 및 건물을 '코리안 뿌리교육문화센터(가칭)'로 활용하자고 남가주 한국학원 이사회에 거듭 촉구했다. 한인단체 및 독지가들은 200만 달러 이상 발전기금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윌셔사립초등학교(이하 윌셔사립초)를 임대해 매달 1만5700달러를 받는 것보다, 코리안 뿌리교육문화센터(이하 뿌리교육문화센터) 건립이 커뮤니티에 더 큰 혜택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4일 LA총영사관저에서는 한인 차세대 뿌리교육센터 간담회가 열렸다. M&L홍재단 홍명기 이사장·LA한인상공회의소 하기환 회장 등 한인단체 인사 8명, LA총영사관 김완중 총영사·황인상 부총영사, 남가주 한국학원 정희님 이사장 대행·제인 김 재무이사, 기업인 박병철(에베레스트)·조병태(Flexfit)·브라이언 김(터보에어)·이돈(Active USA) 대표 등 약 20명은 윌셔사립초 부지 및 건물 활용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참석자 대부분 뿌리교육문화센터 건립을 위한 한인사회 컨소시엄 구성을 약속했다. 한인사회 공공자산인 윌셔사립초 부지와 건물(4900 Wilshire Blvd, LA)을 주중에는 한인 청소년 및 성인을 위한 뿌리교육문화센터로, 주말에는 남가주 한국학원 LA한국학교로 활용하자는 방안이다.

이를 위해 13개 한인단체로 구성된 코리아타운 아트&레크리에이션 센터(K-ARC)는 뿌리교육문화센터 건립을 위해 100만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흥사단 정영조 전 미주위원장은 "흥사단은 도산 안창호 선생의 뜻에 따라 청소년 교육 아카데미를 희망한다. 도산 기념관이 포함된 교육센터를 전제로 100만 달러를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한인단체와 독지가들은 뿌리교육문화센터 건립 컨소시엄 구성을 약속한 만큼 윌셔사립초 부지(약 3만7000스퀘어피트) 재건축까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인 정체성 함양과 뿌리교육을 위해 100년을 내다보자는 철학이다.

이와 관련 데이비드 류 시의원(4지구) 롭 피셔 커뮤니티 플래너는 윌셔초교 부지에 최대 6층 높이(75피트) 커뮤니티센터 건립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관건은 관리주체인 남가주 한국학원 이사회(정희님·심재문·김진희·제인 김·김덕순·김정혜·이규성·조희영·이정수·당연직 이사 박신영 교육영사)의 태도다.

현재 제인 김(CPA) 재무이사 등 일부 이사들은 부실운영 책임보다 기득권을 강조하고 있다. 윌셔사립초 부지와 건물 운영권은 이사회 권한이라며 향후 10년 동안 다른 사립학교에 임대하겠다는 것이다. 임대 수익 연 18~19만 달러는 모기지융자 상환에 쓰겠다는 설명이다.

LA총영사관은 코리안 뿌리교육문화센터 건립을 이사회에 거듭 촉구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뿌리교육센터 건립 시 남가주 한국학원 이사회의 지분도 약속했다. 김완중 총영사는 뿌리교육문화센터 건립지원 및 필요하다면 주말 LA한국학교 대안부지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남가주 한국학원 정희님 이사장대행은 다음주 임시이사회를 열어 한인사회와 한국 정부 뜻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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