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중간선거 '쩐의 전쟁' 22억 달러 역대 최다

민주 12억달러로 공화 압도
공화 영 김 후보도 고군분투

11월 중간선거의 선거자금 모금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진행되면서 민주당과 공화당의 '쩐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에 보고된 7월부터 9월까지 3분기 선거자금 모금현황을 토대로 현재까지의 모금액이 2010년 중간선거 때의 최고치를 넘었다고 보도했다. 특히 많은 돈이 몰린 곳은 435명의 연방의원 전원을 새로 뽑는 하원 선거다. 2017년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12억 달러가 모금됐는데 이는 2010년 중간선거의 10억 달러 기록을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35명의 의원을 뽑는 상원 선거에도 9억 5000만 달러의 선거자금이 투입돼 2010년의 8억 4400만 달러보다 많았다.

민주당은 2016년 대선패배를 만회하고 상원과 하원을 탈환하기 위해서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민주당이 다수당이 되려면 하원에서 23석, 상원에서 2석을 얻어야 한다. 민주당 상원후보들은 모금액은 5억 5100만 달러였고 공화당 측 모금액은 3억 6800만 달러였다. 민주당 하원후보들은 6억 8000만 달러를 모금했고 공화당 후보는 5억 4000만 달러에 그쳤다.

선거자금 모금액만으로는 민주당의 압승이다. AP통신에 따르면 공화당 후보보다 많은 자금을 모금한 민주당 하원후보는 11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선거구에서 모금액이 더 많은 경우도 69곳에 달했다.



20년 만에 한인연방의원으로 선출될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는 가주 연방하원 39지구의 영 김 후보(공화)도 민주당 길 시스네로스 후보에게 선거자금 면에서 크게 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가 3분기에 모은 금액은 91만 503달러로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로토에 당첨돼 억만장자가 된 시스네로스 후보는 사재를 출연해 김 후보를 압도하고 있다.

김 후보가 연방하원 출마 이후 모금한 총액은 220만4680달러지만 시스네로스 후보는 4배가 넘는 997만4498달러를 모아서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가 모금한 선거기금 가운데 800만여 달러는 사재에서 출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원희 기자 cho.wonhee@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