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한인사회 봉사에 적극 참여할 것"

총대학생회 케빈 김 회장

"한인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많은 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남가주 한인총대학생회(이하 총대)의 케빈 김(UCLA 재학·사진) 회장이 밝힌 포부다. 총대는 UCLA 등의 UC계열 공립학교는 물론 USC와 페퍼다인 등의 사립학교까지 총 12개 학교의 한인학생회가 모여서 만든 단체다. 이미 40년이 넘는 역사를 갖고 있지만 최근에는 활동이 비교적 뜸해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다. 새학기에 여러 학교들이 모여서 춤실력을 겨루는 '댄스 오프' 이벤트 등을 개최하고 있기에 단지 대학생의 친목을 위한 단체가 아니냐는 시선도 있었다.

하지만 김 회장은 총대가 단지 친목도모를 위한 단체가 아닌 한인사회를 위해서 봉사하는 단체라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번 연방하원 선거에 출마했던 로버트 안의 선거 캠페인에는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을 위해 100여 명의 대학생이 자원봉사에 나섰다. 한인축제의 장터에서도 많은 대학생 봉사자들을 볼 수 있었다. 방글라데시 구역 분리안 투표 때는 400여 명이 투표에 나서기도 했다.

최근에는 K팝 등의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2세 학생들은 물론 중국계 미국인들도 다수 참여하고 있다.



김 회장은 "회원모집을 위한 홍보활동에 나서면 호응이 좋다"고 밝혔다. 총대는 한국의 대중문화로 생긴 학생들의 관심을 LA폭동 등의 한인사회의 역사는 물론 전통문화까지 확장하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

김 회장은 역사와 문화에 대해 알아가는 것이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키우는데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에 대학 내에서 아시안에 대한 차별적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그는 "하버드 대학이 아시안에 대한 차별로 소송을 당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라며 "캠퍼스 내에서 친구들과 대화를 할 때도 이런 느낌을 받을 때가 많다"며 총대의 활동이 더욱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앞으로 한인사회와 관련된 행사라면 발벗고 나서겠다고 말하는 김 회장은 "총대가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달라"고 전했다.

▶문의: (760) 883-0042


조원희 기자 cho.wonhee@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