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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은행 덩치 키우기 성과…수익 증가율은 평균치 이하

전국 5477개 은행 비교
자산·대출·예금 평균 압도
수익 증가율은 절반 수준

한인은행들이 올해도 급성장을 이어갔지만 실속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공개한 5477개 은행의 올해 3분기 실적과 남가주에 본점이나 지점을 둔 9개 한인은행의 주요 지표를 비교한 결과, 한인은행의 자산, 대출, 예금 등의 성장률은 은행 평균치를 크게 앞섰다. 그러나 순익 증가율은 전국 은행은 물론 커뮤니티은행 평균치에 비해서도 낮은 수준을 보였다.

올해 3분기 한인은행들의 전년 동분기 대비 평균 자산 성장률은 9.14%로 전체 평균치인 2.5%를 크게 앞질렀다. 평균 대출 신장세 역시 9.23%로 4%인 전체 평균보다 배 이상 높았으며, 예금고 증가율도 10.21%로 전체 평균 2.7%를 압도했다. 표 참조>

하지만 순익 증가율 면에서는 전체 평균 증가율인 29.3%는 물론 커뮤니티은행 평균 증가율 21.6%와 비교해서도 절반에 못 미치는 10.73%에 불과했다.



전국 FDIC 보험 가입 은행들의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2017년 3분기보다 15베이시트포인트(Basis Point, 1bp=0.01%포인트) 상승한 3.45%를 기록했다. 커뮤니티은행의 평균 NIM은 3.74%였다.

금융전문가들은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순이자수입이 개선되고 비이자수입도 늘어난데다 법인세 감세의 영향으로 NIM이 대폭 향상됐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한인은행들의 순이자마진 평균은 아직 전체 평균치에 비해서는 약간 높은 수준이지만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NIM을 발표한 한인은행 5곳 중 전년 동분기에 비해서 상승한 은행은 1곳 밖에 없었다. 한인 금융권에서는 "은행들이 몸집 키우기에 급급해서 낮은 고정금리 대출을 늘리고 높은 금리의 예금이 증가했기 때문에 순이자마진 폭이 점점 축소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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