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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기기 선물' 효용성 고려해야

애플워치·아마존 DVR 등
고가 불구 사용에 제한
꼭 필요한지 확인 필요

첨단 기술 제품들이 처음 소개되면 많은 소비자들이 주목한다. 그리고 하나쯤 갖게 되면 매우 유용하겠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원하던 것을 큰 돈 들여 구입했지만 기대한 만큼의 혜택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AP통신은 17일 할러데이 쇼핑 막바지인 요즘 혹시라도 첨단 기기를 선물할 요량이라면 사용이 일반적인지, 아니면 곧장 먼지를 뒤집어쓰게 될지를 심각하게 고민해 보라며 대표적인 상품 3가지를 소개했다.

먼저, 애플워치다. 애플이 최근 소개한 '애플워치 시리즈4'는 심장 모니터링 기능이 있어 노약자들에게는 유용할 수 있다. 애플워치 시리즈4에는 심장이 보내는 전기신호를 디지털로 기록하는 'EKG'가 설치돼 있다. 주치의와 정보를 공유한다면 심장의 이상 작동 시 빠른 조치로 생명을 구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애플워치 시리즈4의 EKG 센서는 팔목과 손가락에서 나오는 전기신호를 통해 심장이상을 감지한다. 보통, 병원에서 12개 포인트를 검사하는 것과는 차이가 크다. 다시 말해, 애플워치 시리즈4는 심장마비 등 다른 이상징후까지 포착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하지만, 애플 측은 심장의 규칙적인 리듬을 체크함으로써 심방세동 징후를 포착해 뇌졸중이나 심장마비 등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 넘어져서 일어나지 못하면 911에 전화도 걸어줄 수 있다며 시니어들을 위한 선물로 준비하면 좋을 것이라고 추천한다.

애플워치 시리즈4 가격은 399달러부터 시작하며, EKG 시스템은 미국 내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아마존의 파이어 TV 리캐스트 DVR은 온라인 스트리밍 시대에 필요한 장비일 수 있다. 리캐스트 DVR은 넷플릭스와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가 되지 않고 공중파에서만 하는 방송을 녹화해 아마존 에코쇼나 앱 등을 이용해 TV에서 재생해 볼 수 있게 한다.

리캐스트 DVR은 75시간 저장공간과 2개 프로그램을 동시에 녹화할 수 있는 게 230달러, 저장공간이 두 배 이상은 것은 280달러에 판매된다. 공중파 방송 녹화 시, 광고를 제외할 수 있는 티보(TiVo)를 장착하려면 250달러가 추가된다.

개인용 데이터 보조기기인 PDA 기기 생산업체인 팜(Palm)이 만든 연결기기도 마찬가지다. 스마트폰 휴대를 불편해 하는 사람들에게는 쓸모 있을 수 있다. 팜의 PDA는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에 들고다니면서 이메일과 달력, 노트패드 기능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나오면서 팜의 인기는 곧바로 식었다.

그러나, 팜은 최근 점점 커지고 있는 스마트폰을 대신해 명함사이즈의 '연동현 미니 스마트폰'을 내놓았다. 가까운 곳에 가는데 스마트폰을 들고다니기 싫다면 명함 크기의 팜 커넥션만으로 통화는 물론 스마트폰의 기능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워치와 비슷한 콘셉트이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에서 모두 작동하며 카메라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버라이즌 고객만 사용할 수 있으며 기기 값은 350달러, 버라이즌 통신 이용료로 별도로 월 10달러가 부과된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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