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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 '돈세탁·탈세' 혐의자 잇따라 실형

4년 전 대규모 수사 진행

4년 전 LA자바시장을 떠들썩하게 했던 마약 카르텔 돈세탁 및 탈세 수사 혐의자들에게 잇따라 실형과 벌금이 선고되고 있다. 당시 일부 한인업체들도 적발된 바 있어 이들에 대한 처벌 결과도 주목된다.

가주어패럴뉴스에 따르면 연방법원 가주지법은 지난 18일 원단업체인 퍼시픽 유로텍스 코퍼레이션의 오너인 니만 형제에게 18~24개월의 징역과 벌금, 보호관찰형을 선고했다.

이는 지난 8월 의류업주, 시린 첸에 14개월의 실형과 3년의 보호관찰형이 선고된 데 이은 것이다.

퍼시픽 유로텍스는 2014년 9월 10일, 수사요원 1000명이 패션디스트릭트를 기습했을 때 체포됐으며 지난해 12월 21일 불법자금 거래 공모와 금융거래법 위반과 2013년 허위 세금보고 등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당시 수사팀은 한인을 포함 9명을 체포했고, 일부 한인 업체를 포함 75개 업체로부터 현금 등 총 1억4000만 달러를 압수했다.



법원은 니만 형제 중 동생인 유로텍스 CEO 모라드 니만(58)에게는 징역 2년에 벌금 20만 달러, 출소 후 3년의 보호관찰을 선고했다. 형인 유로텍스 CFO 허셀 니만(59)은 징역 18개월에 6개월 가택연금, 벌금 6만 달러, 보호관찰 3년을 선고 받았다.

또한 유로텍스에 대해서도 3년 감찰과 40만 달러의 벌금를 선고했다. 이밖에 니만 형제가 멕시코 마약조직과 거래하며 은행에 디파짓했던 318만 달러는 몰수됐다.

니만 형제는 2012~2014년 사이 마약자금 320만 달러를 384개 은행계좌에 분산 입금해 숨겼으며, 2013년에 그중 37만 달러를 마약자금 운반책으로 위장한 형사에게 4차례 걸쳐 전달한 혐의로 기소됐다.

한편 허셀 니만의 처남인 메란 칼릴리, 유로텍스의 자금담당인 알마 비야라로보스에 대한 선고는 다음달로 예정되어 있다.

돈세탁 수사는 멕시코의 시날로아와 나이트 템플이라는 마약조직이 미국에서 판매한 마약대금을 멕시코 페소로 바꾸는 과정에서 자바시장 의류를 구매해 멕시코로 보내고 이를 재판매해 회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는 첩보에 따른 것이었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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