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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처럼 다가오는 사진이었으면

사진으로 본 김병호의 15년
18일부터 리앤리 갤러리서

리앤리 갤러리에 전시될 김병호 작가의 작품들.

리앤리 갤러리에 전시될 김병호 작가의 작품들.

김병호 사진작가의 개인전 '레트로스펙티브(Retrospective: 2003-2018)'가 오는 18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LA한인타운 리&리 갤러리(Lee& Lee gallery)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김 작가가 처음 사진을 시작했던 2003년부터 2018년까지 15년간의 작품을 총 망라한 개인전으로 그가 지금까지 다루었던 풍경, 사람, 새, 물, 나무, 바람, 모래, 사막 등을 주제로 한 70여 점을 공개한다.

김병호 작가는 한국 대기업에 입사한 후 25년 동안 직장과 사업을 하다가 15년 전 사진의 매력에 빠지면서 전문사진학교(New York Institute of Photography)에 등록해 사진을 배웠다.

이후 개인전과 그룹전을 통해 작품을 소개해 왔으며 대표적인 흑백사진 전문 매거진 '블랙&화이트'에서 수차례 게재되고 다양한 사진 콘테스트에서 16번이나 입상하는 등 주류사회에서도 주목받았다. 하지만 2013년 암 선고를 받으면서 작품 활동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김 작가는 "5년 전 암 선고를 받고 폐에까지 전이되면서 2주에 한 번씩 키모를 받고 있다. 감사하게도 키모를 받지 않는 주에는 조금씩이나마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번 개인전은 내 사진 인생에 있어 첫 번째 챕터를 끝맺는 전시"라며 "아직도 하고 싶은 작품이 남아있다. 다음 챕터에는 시적인 이미지를 추구하는데 더 포커스하게 될 것이다. 시를 읽는 이들이 시에서 위로나 영감을 얻듯이 관람객들이 내 작품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오프닝 리셉션은 19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다.

▶주소: 3130 Wilshire Blvd. #502 LA

▶문의:(213)365-8285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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