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셀린 디온부터 레이디 가가까지 라스베이거스서 즐기는 수퍼 스타들의 콘서트

MGM 파크 시어터에서 열리고 있는 레이디 가가 콘서트. 레이디 가가가 댄서들과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오수연 기자

MGM 파크 시어터에서 열리고 있는 레이디 가가 콘서트. 레이디 가가가 댄서들과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오수연 기자

라스베이거스는 죽기 전에 가봐야 할 여행지 베스트 10에 항상 이름을 올리는 곳이다. 하지만 남가주 주민들에게 라스베이거스는 연휴나 주말을 이용해 얼마든지 다녀올 수 있는 만만한 여행코스다.

이렇게 즐겨 찾는 여행지이다 보니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웬만한 유명 쇼들은 다 봤다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라스베이거스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쇼가 진행되고 있다. 우선 라스베이거스 3대 쇼로 꼽히는 'O'쇼와 'KA' 쇼, '르 레브(Le reve)' 쇼를 비롯해 '주매니티', '비틀스 러브' '마이클 잭슨 ONE' '데이비드 카퍼필드' '크리스 에인절의 마인드프릭' 등 크고 작은 쇼를 합치면 50여 개 이상이다.

이중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는 가수들의 콘서트다. 셀린 디온을 비롯해 머라이어 캐리, 레이디 가가, 그웬 스테파니 등 최고의 수퍼스타들의 콘서트를 포함 26개의 다양한 콘서트들이 진행되고 있다.

셀린 디온 공연은 라스베이거스를 대표하는 장수 콘서트다.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진행된 '뉴데이(A New Day)'는 717회의 공연으로 3억85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고 2011년 다시 시작해 올해 끝나는 '셀린'의 경우 2억30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당대 최고의 팝아티스트 레이디 가가 콘서트도 최근 시작돼 인기를 끌고 있다. 아쉽게도 오는 2월부터 MGM에서 공연 예정이었던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콘서트는 브리트니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취소됐다.



레이디 가가(MGM)

마이클 잭슨 원 [만달레이베이]

마이클 잭슨 원 [만달레이베이]

현재 라스베이거스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콘서트는 단연 레이디 가가 공연이다. 라스베이거스에서 공연하고 있는 다른 가수들의 경우 전성기가 지났다면 레이디 가가는 현재 최고의 가수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레이디 가가는 그래미와 골든글로브 상을 수상했으며 '저스트 댄스' '포커페이스'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3300만 장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했다. 전 세계적인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데 그녀의 트위터 팔로어 수만 7700만 명에 달한다.

티켓 가격만으로도 이런 인기를 가늠할 수 있는데 레이디 가가의 콘서트 티켓 가격은 340달러부터 2000달러가 넘는 티켓도 있다. 다른 가수들의 콘서트에 비해 비싼 편이다.

콘서트는 두 가지 버전으로 진행된다. '이니그마(Enigma)'와 '재즈& 피아노' 콘서트다.

이니그마는 시작부터 공중에 매달려서 등장하고 조명, 무대장치, 댄서들까지 그녀의 화려한 퍼포먼스를 볼 수 있는 공연이다. 또한 이니그마에서도 맛보기지만 레이디 가가가의 조용한 노래와 피아노 연주를 들을 수 있다. 영화 '스타 이즈 본'에서 부른 OST에 샬로(Shollow)를 들려준다. 그녀는 콘서트에서 자신의 경험이나 어려웠던 시절을 이야기하는가 하면 사회적인 이슈에 대해 가감 없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기도 한다. 지난 19일 콘서트에서는 연방정부 셧다운을 중단하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했다.

그에 비해 재즈&피아노 콘서트에서 또 다른 레이디 가가를 만나 볼 수 있다. 그녀만의 재즈 감성을 제대로 보여준다.

레이디 가가 콘서트는 5200석의 MGM 파크 시어터에서 2년간 76회 진행된다. 이니그마는 1월 26, 31일 ▶2월 2일 ▶5월 30일 ▶6월 1, 6, 8, 12, 14일 ▶10월 17, 19, 23, 25, 31일 ▶11월 2, 6, 8일에, 재즈& 피아노는 2월 3일 ▶6월 2, 9, 15일 ▶10월 20, 26일 ▶11월 3, 9일에 열린다.

쇼는 8시부터 시작된다.

그웬 스테파니(플레닛 할리우드)

제2의 마돈나로 불리는 그웬 스테파니도 라스베이거스에서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싱어송라이터인 스테파니는 1992년 앨범 '노 다웃'을 데뷔했으면 전 세계적으로 3000만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또 그래미어워드 3회 수상을 비롯해 MTV비디오 뮤직어워드, 빌보드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어워 등 수많은 상을 휩쓸면서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함께 90년대 최고의 팝스타로 굴림했다.

공연은 플레닛 할리우드 자포스 시어터(Zappos Theater)에서 열리며 티켓 가격은 70달러부터 250달러 선이다.

공연날짜는 2월 27일 ▶3월 1, 2, 6, 8, 9, 13, 15, 16일 ▶7월 5, 6, 10, 12, 13, 17, 19, 20, 24, 26일 ▶10월 11, 12, 16, 18, 19, 23, 25, 26, 30일 ▶11월 1, 2일이 예정되어 있다.

셀린 디온(시저스 팰리스)

셀린 디온 콘서트의 명성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디온은 2003~2007년 '어 뉴 데이' 시리즈로 717회의 쇼를 전석 매진시키며 3억85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으며 이후 2011년 다시 콘서트(셀린)는 지금까지 399회의 2억33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그녀의 콘서트 꼭 보고 싶다면 올해를 놓쳐서는 안 된다. 디온의 라스베이거스 콘서트는 올해가 끝이다. 마지막 콘서트는 6월 8일이다. 콘서트 티켓은 51달러부터 850달러까지.

머라이어 캐리(시저스 팰리스)

머라이어 캐리가 '버터플라이 리턴스(The Butterfly Returns)'로 라스베이거스에 돌아온다. 관객에게 더 친밀하게 다가설 수 있는 무대를 만드는 것은 물론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무대로 꾸밀 예정이다.

머라이어 캐리는 수많은 기록을 세운 가수다. 2억 장의 앨범 판매고와 18곡의 빌보드 싱글 차트 1위 곡을 보유하고 있다. 보이스투맨과 함께 한 싱글 '원 스위트 데이'는 빌보드 핫 100에서 16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1위에 머문 노래로 기록됐다. 이외에도 그래미어워드, 아메리칸 뮤직어워드, 빌보드 등에서 수도 없이 많은 상을 수상했다. 특히 5 옥타브를 넘나드는 보컬은 그녀를 세계적인 스타로 만들었다.

티켓 가격은 55~250달러 선이다.

비틀스 러브(미라지)

미라지에서 공연되는 '비틀스 러브'는 전설적인 밴드 비틀스의 음악을 소재로 한 서커스로 2006년부터 공연되고 있다. 태양의 서커스(Cirque du Soleil)에 의해 제작됐으며 이후 전세계에서 라스베이거스를 찾는 비틀스 팬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비틀스 노래를 많이 알고 있다면 공연을 더욱 즐길 수 있다.

티켓 가격은 79달러부터 250달러까지.

마이클 잭슨 쇼(만달레이베이)

'마이클 잭슨: 원(Michael Jackson One)'은 마이클잭슨이라는 이름만으로도 설명이 필요가 없다. 2013년부터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선보이고 있는 이 쇼는 마이클 잭슨이 팝의 역사에 남긴 상징적인 순간들을 재해석한 작품이다. 공연에는 마이클 잭슨의 '배드(Bad)', '타블로이드 정키(Tabloid Junkie)' 등 30여 곡에 무대장치, 조명, 아크로바틱 그리고 63명의 댄서와 퍼포머들이 참여해 90분간 눈과 귀를 동시에 즐겁게 한다. 티켓 가격은 69~185달러.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