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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여배우 오스카 사회본다

올해 유명인사 13명 공동 진행
'크레이지리치' 아콰피나 포함

래퍼이자 영화배우인 한인 아콰피나가 제91회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 사회자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오스카를 주관하는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오는 24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 사회자로 영화배우와 가수 등 13명의 유명인사들이 공동으로 사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4일 발표했다.

공동 사회자로는 지난해 극장가에 파란을 일으켰던 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의 아콰피나(Awkwafina.본명 노라 럼.사진)와 콘스탄스 우를 비롯해 대니얼 크레이그 크리스 이반스 티나 페이가 1부를 맡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우피 골드버그 브리 라슨 제니퍼 로페즈 에이미 포엘러 마야 루돌프 아만들라 스텐버그 샤롤리즈 테론 테사 톰슨 등이 함께 사회를 맡는다. 아콰피나는 한국계 배우로 영화 '오션스8' '파라디이스 힐스' '더 페어웰' 등에서 주조연급으로 활약하며 영화배우로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래퍼 코미디언 사회자 등 다방면에서도 재능을 발휘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렇게 아카데미가 30여 년 만에 진행방식을 바꾼 데는 인종차별 문제가 이어져 온데다 사회자로 예정됐던 흑인 코미디언 케빈 하트의 과거 성소수자 비하 발언이 논란을 일으키면서 사회자를 구하는 데 애를 먹었기 때문이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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