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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수도요금 또 '들썩' 소비자 불만

2022년까지 16% 인상
CPUC 3월초까지 공청회
기업·가정에 부담 가중
"수자원 확보 재원 마련"

가주정부가 수도 요금을 또 대폭 올릴 계획이다. 인상안이 시행될 경우 수도료는 단계적으로 올라 향후 3년 동안 총 16%나 오르게 된다.

가주 공공유틸리티위원회(CPUC)와 캘워터(Calwater·주정부 수자원당국)는 내년 1월 매출 목표를 현재보다 7.6%. 5067만 달러 늘릴 계획으로 이에 대한 공청회를 20여개 주요 서비스 구역에서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캘워터는 LA메트로 지역을 제외한 가주 내 주요 서비스 구역에 가정용 수도와 상업 용수를 제공하고 있으며. 매년 수도요금 인상안 제출을 통해 CPUC의 승인을 받고 있다.

캘워터는 지역 주민 등에 보낸 공청회 안내서를 통해 2021년에 추가로 4.4%. 2022년에 또 4.4%를 인상하는 방안도 공청회에서 소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CPUC는 참가 주민들의 의견과 제안을 모두 서류로 공식화해 추후 인상 결정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캘워터 측은 이번 인상 추진과 관련해 가주의 가뭄과 저수 시설의 부족 때문에 수자원을 타주에서 수입해야 한다는 점과 베이커스필드. 프레즈노 등 농가 지역에 대한 원활하고 저렴한 물 공급을 위해 전체 매출 규모를 확대할 수 밖에 없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동시에 캘워터 측은 향후 물부족 사태 해결을 위한 인프라 강화와 수질 보전을 위한 각종 기준에 부합하는 시설과 인력 채용 등을 이유로 내세웠다.

CPUC에 따르면 현재 가주내 주거지역 가정당 한 달 평균 물 사용량은 1만3464 갤런으로 수요 요금은 월 51.66달러를 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만약에 2020년 인상안이 통과될 경우 약 58달러 가량으로 요금은 상승되며. 2022년에는 70달러까지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물 사용량이 많은 업계에서는 부담스럽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 소비자 보호그룹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인상을 거듭해온 물 값이 또 다시 상승한다면 다른 물가 인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매출 확보를 통해 인프라에 투자한다면 업계와 가정 모두에 고른 부담이 이뤄져야 하며 절약하는 기업과 가정에 인센티브 비율을 올려야 맞다"고 주장했다.

당국은 3월 초까지 계속되는 이번 물값 인상안에 대한 공청회 진행 상황과 주민의견을 웹사이트(http://subscribecpuc.cpuc.ca.gov/)를 통해 전달할 예정이며. 공청회 참가 문의와 기타 문의도 여러 통로를 통해 접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이메일(public.advisor@cpuc.ca.gov)과 편지(CPUC Public Advisor's Office 505 Van Ness Avenue. San Francisco. CA 94102). 전화((866)849-8390 또는 (415)703-2074)을 통해서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할 계획이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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