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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하루 28개홀 강행군' 5언더파 7위

퍼팅 부진한 우즈는 1언더파 55위

'영건' 김시우(24)가 미국프로골프(PGA) 제네시스오픈(총상금 740만달러) 이틀째 28개홀을 한꺼번에 치르는 강행군 끝에 톱텐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는 15일 LA인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CC(파71)에서 이어진 대회 2라운드 10개홀까지 5언더파를 기록하며 욘 람(스페인) 등과 공동7위에 올랐다.

폭우 때문에 첫날부터 일부 선수들의 성적을 무효로 하고 뒤늦게 1라운드를 시작하는 등 진행에 차질을 빚은 이번 대회는 다음날도 악천후 때문에 일정이 엇갈렸다. 첫날 아예 경기 시작도 하지 못했던 김시우는 이날 1라운드 직후 곧장 2라운드에 들어가 일몰과 비로 경기가 중단될 때까지 10개홀을 마쳤다.

그는 2라운드 중반까지 10언더파로 리더보드 맨위에 이름을 올린 저스틴 토머스(미국)ㆍ애덤 스콧(호주)에 불과 5타 뒤진 상황이다.



1라운드 1번홀(파5)에서 버디로 출발한 김시우는 7번홀(파4)에서도 3짜리 버디 퍼팅을 집어넣으며 전반에 두타를 줄였다.

후반에는 11번홀(파5) 이후 버디가 더 나오지 않았지만 파를 세이브하며 보기없는 1라운드를 마쳤다. 이어진 2라운드에서는 10번홀부터 10개홀 동안 버디 3ㆍ보기 1개를 묶어 두타를 더 줄였다.

한편 지난달 샌디에이고의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20위 이후 올해 두번째 대회에 나선 타이거 우즈(43)는 2라운드 12번홀까지 1언더파로 공동 55위에 랭크됐다. 15일 대회를 시작하게 된 우즈는 1라운드 버디 5개에도 불구하고 짧은 퍼팅을 많이 놓치며 1언더파에 그쳤다.

특히 1라운드 보기 4개는 모조리 3퍼트로 저질렀다. 우즈는 "샷은 좋았지만 퍼팅이 끔찍했다. 3퍼트 4차례는 말이 안된다"며 아쉬워했다.

2라운드 전반서도 버디와 보기 두개씩을 맞바꾼 우즈는 후반 첫홀인 1번홀(파5)서 13 긴 이글 퍼트에 성공하며 포효했지만 이후 2개홀 연속 보기로 손해본채 주말을 기약하게 됐다. JB 홈스는 9언더파로 선두권을 추격했으며 조던 스피스는 7언더파 공동 4위에 자리했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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