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예방에 교계의 역할 중요"

한인가정상담소 주최
19일 목회자 콘퍼런스

최근 한인가정상담소 종교자문위원회는 모임을 갖고 오는 19일 주최하는 한인 목회자를 위한 가정폭력 관련 콘퍼런스에 대해 논의했다.

"가정 폭력 피해자들이 교회부터 찾아오는 경우가 많아요."

한인사회내에서도 벌어지고 있는 가정폭력 피해를 근절하기 위한 교계와 목회자들의 역할을 재조명하는 세미나가 열린다.

한인 가정상담소(소장 카니 정조)가 오는 19일(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LA 한인타운 가든스위트 호텔에서 '가정을 살리는 목회, 교회를 살리는 가정'이라는 주제로 한인 목회자들을 위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한인가정상담소가 주최하고 블루쉴드 재단과 연방정부가 후원하는 이날 행사에는 시애틀 형제교회의 권준 담임목사가 기조강연자로 나서며, LA경찰국(LAPD), 법조계, 학계 등 주요 전문가들이 패널토론을 할 예정이다. 또한 오후에는 3개의 분과 세션이 동시에 진행돼 참가자들은 관심있는 주제를 선택해 들을 수 있다. 참가 대상은 목사, 전도사, 사모, 신학교 학생 및 교회 교육 사역자들이다.

한인가정상담소 카니 정 조 소장은 "가정폭력 근절은 어느 한 단체의 노력으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닌 교계, 법조계, 보호기관 등 교회와 지역사회 간의 협력과 네트워크가 필요하다" 며 "특히 많은 가정폭력 피해자가 가장 처음 도움을 요청하는 곳이 바로 교회이므로 가정폭력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예방하기 위한 목회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콘퍼런스 참석은 무료이며, 좌석이 한정되어 있으므로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문의:[phone], [e-mail]


장병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