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반송봉투 우표 '불필요'

선관국 우편투표 방식 변경
수퍼바이저 선거에 적용돼
한결 편해 '선거 참여' 늘 듯

OC 3지구 수퍼바이저 선거 우편투표 회송용 봉투. 우표를 붙일 필요가 없다는 설명을 두 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OC 3지구 수퍼바이저 선거 우편투표 회송용 봉투. 우표를 붙일 필요가 없다는 설명을 두 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렌지카운티 선거관리국(이하 선관국, 국장 닐 켈리)이 현재 진행 중인 OC 3지구 수퍼바이저 특별선거부터 유권자가 우표를 붙일 필요가 없는 반송용 봉투에 우편투표지를 넣어 발송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표를 사기 귀찮거나 우푯값이 아까워 우편투표를 하지 않았던 유권자들도 한결 편리하게 우편투표를 할 수 있게 됐다.

OC선관국은 새로운 반송용 봉투를 올해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다. 본지가 입수한 3지구 수퍼바이저 선거 우편투표지 반송용 봉투의 우표를 붙이는 자리엔 '미국 내에서 우송될 경우, 우표가 필요없음'이란 문구가 적혀 있다. 또, 봉투 중간쯤엔 '우푯값은 우편물 수령자가 부담할 것임'이란 말도 적혀 있다.

OC의 유권자들은 지난해 11월 치러진 중간선거 당시까지도 반송용 봉투에 우표를 붙여야 했다. 이는 가주 내 많은 카운티 선관국들이 유권자에게 우푯값 부담을 지우지 않는 것과 대조를 이뤘다.



특히 대선의 해였던 지난 2018년, 어바인을 비롯한 OC의 여러 도시 유권자들은 2장의 우표를 반송용 봉투에 붙여야 했다. 다수의 후보자가 출마하고 주민발의안도 많아 우편투표용지가 3장에 달한 탓이다. 용지가 2장이었던 도시 유권자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우표를 1장만 붙였다.

OC선관국의 이번 조치는 내년부터 시행될 선거제 개혁안과 맞물려 투표율 제고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OC수퍼바이저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켈리 선관국장이 마련한 선거제 개혁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 개혁안에 따라 선관국은 내년부터 카운티 내 모든 등록유권자에게 우편투표용지를 발송하게 된다. 올해까지는 우편투표를 신청한 유권자만 집에서 투표용지를 받을 수 있다.

한편, 3지구 수퍼바이저 선거에선 로레타 산체스(민주) 전 연방하원의원, 돈 와그너 어바인 시장, 크리스 머레이 전 애너하임 시의원, 데보라 폴리 전 빌라파크 시의원, OC정부 공무원을 지낸 래리 베일스, 사업가 캐서린 데이글, 변호사인 킴-티 베일리스(이상 공화) 등 총 7명 후보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3지구는 요바린다, 애너하임, 오렌지, 빌라파크, 어바인, 터스틴 등지를 포함한다.

선거일은 오는 12일이다. 우편투표는 이 날짜 우체국 소인이 찍힌 경우, 선거일로부터 3일 내에 선관국에 도착하면 유효하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