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정신병원에 가두려 했다" 뉴포트비치 부모 살해 용의자
경관에 범행 동기 관련 진술
<본지 2월 15일자 a-18면>
최근 OC법원에 제출된 경찰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용의자 캠든 니콜슨(27)은 부모 리처드, 킴 니콜슨이 자신을 정신병동에 넣으려고 한다고 믿었으며 이것이 범행 동기라고 진술했다.
캠든은 니콜슨 부부의 집에서 부모와 가정부 마리아 모스를 살해한 혐의로 지난달 13일 체포, 기소됐다. 수사 당국은 살해 수법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고 있다.
캠든은 이날 오후 9시쯤 어바인 경찰국에 전화를 걸어 "방금 부모를 죽였다"라며 자신이 인근 병원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병원에서 체포될 당시 자신의 것이 아닌 약을 복용, 정상이 아닌 상태였고 손에 몇 군데 자상을 입고 있었다.
당국은 니콜슨 부부가 지난달 11일, 모스가 12일에 각각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캠든의 어머니 킴은 지난해 12월, 경찰에 캠든이 실종됐다고 신고하면서 그가 아스퍼거 증후군에 따른 우울증과 분노 조절 장애를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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