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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C 캠퍼스 인근서 강도 총격에 학생 사망

3월10일 USC 대학생 빅터 매켈헤이니의 사진을 확인하며 인근 주민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AP Photo/Damian Dovarganes

3월10일 USC 대학생 빅터 매켈헤이니의 사진을 확인하며 인근 주민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AP Photo/Damian Dovarganes

사건 발생 현장. AP Photo/Damian Dovarganes

사건 발생 현장. AP Photo/Damian Dovarganes

한인학생들도 다수 재학 중인 USC에서 한 학생이 강도들에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LA경찰국은 9일 자정쯤 캠퍼스 근처인 메이플 애비뉴와 아담스 불러바드 인근에서 길을 걷고 있던 빅터 매켈헤이니(21) 학생이 3~4명의 강도들에 의해 총상을 입고 끝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음대생인 메켈헤이니는 북가주 출신으로 어머니 린넷 깁슨 메켈헤이니는 오클랜스시 현직 시의원으로 일하고 있다.

아들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메켈헤이니 시의원은 "나와 빅터, 가족 모두를 위해 기도해달라"며 "또다른 폭력적인 문화가 종식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USC 학내 신문인 데일리 트로잔은 매켈헤이니의 사망 소식을 알리면서 "그는 음악의 사회 공헌에 대해 깊은 공감을 갖고 있는 우수한 학생이었다"며 "젊은 학생들의 멘토 역할을 하며 사회를 밝게했던 청년이 이렇게 떠나고 말았다"고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LAPD와 USC 학내 경찰은 3월 중순에 시작되는 봄방학 기간 동안 캠퍼스 내외로 더 많은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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